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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펠리칸을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이 에보나이트 피드의 날이 부러진게 없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쓰는데 큰 지장은 없으나 이게 원래 이런건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위의 사진 중 두번째 사진이 파손된 피드입니다. 수리의뢰인 분은 해당 피드가 파손된건지 모르고 계시더군요. 교묘하게 한쪽이 파손되어서 반대쪽도 동일하게 부러뜨려 원래 그런 것 처럼 가공해놨네요. 빈티지 사기도 점점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 4줄 피드는 400 시리즈에 사용되며 모든 날은 부러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해당 부위는 잉크를 머금어 펜촉에 흐름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기에 파손되지 않은 펜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파손의 가능성은 적지만 섣불리 펜촉을 분해하는 경우 자주 파손..

Repair/Vintage pens 2020. 6. 30. 11:10

우리 회원분이 집에서 수리하시다가 망가트린 146입니다. ​ 닙 파츠 분해 결합시 그립부와 collar에 크랙이 발생하였고 펜촉은 뒤틀려 단차까지 발생했습니다.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집에서 오버홀을 시도하려다가 이런 사단이 발생했는데 일을 너무 키워버리셨네요. 닙 파츠 분해 결과 피드는 깨끗하더군요. 애초에 닙과 피드가 교체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피드 결합 문제로 보여져 조정 작업 해주었습니다. 단차 조정 후 펜촉이 피드에 비해 튀어 나온걸 자리를 잡아주니 흐름 끊김 없이 원활하네요. ​ 펜촉은 혼자 건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

Repair/Modern pens 2020. 6. 30. 11:07

몽 146, p146 수리입니다. ​ 내수성 잉크 성애자십니다. 사용하는 잉크는 몽블랑 퍼머넌트, 세일러 극흑.. 내수성 피하라고 말씀을 항상 드리는데 결과를 보여드리지요. 첫번째 사진 보시면 닙 파츠 뿌리 부분에 빈 공간이 있습니다. 그 바로 아래사진을 보시면 빈 공간에 고무링이 끼워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남아있는 것도 간당간당합니다. 내수성 잉크 사용으로 고무링이 삭아버렸네요. 만년필에 정말 안좋습니다. 정말 중요한 문서 작업이 아니고선 쓰지 마세요 제발. ​ 피드와 닙 밑면에 잉크 찌꺼기들이 굳어 틈틈히 박혀있고 심지어 배럴 내부에도 잔류 잉크가 굳어서 가루져 있더군요. 당연히 피스톤 씰에도 무리가 가고 잉크 주입도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습니다. 펜촉엔 잉크가 누적 고착되어 녹까지 슬었네요...

Repair/Modern pens 2020. 6. 30. 11:05

몽블랑 145 만년필입니다. ​ 중고로 구매한 몽블랑 145가 카트리지를 꽂았는데도 잉크가 나오지 않는 펜입니다. 피드에 잉크 찌꺼기가 쌓여 흐름을 막고 있더군요. 단순 세척만으로는 고착된 잉크가 쉽게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초음파 세척기도 큰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전용 툴로 안전하게 닙, 피드를 분해한 뒤 오버홀 작업해주는게 좋습니다. ​ 피드에 고착된 잉크를 제거한 후 시필하니 막혔던 잉크가 바로 흘러나와주네요. 보통 중고로 판매되는 만년필들 중 잉크가 주입된 상태에서 오랜기간 방치되었던 펜들이 많습니다. 이런식으로 오버홀 해주면 해결이 되는 케이스도 있지만 심한 경우 부품이 삭아버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

Repair/Modern pens 2020. 6. 30. 11:04

이번 수리는 빈티지 만년필이 들어왔습니다. 카웨코 빈티지 모델인데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디자인이죠? 몽블랑 저가형 342 시리즈와 상당히 흡사한 모습입니다. 그럼 연식도 비슷하겠지요? 이 모델도 50년대 모델 맞습니다. 푸른색 잉크창과 피스톤 필러 방식. 사이즈도 컴팩트 하니 대중성을 노린 저가형 모델입니다. ​ 증상은 오래된 빈티지 만년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립이 뜨는 현상이 있었고 닙 단차, 잉크 고착 등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수리 사항에 대해서 한가지씩 짚어보죠. ​ ​ 먼저 캡의 클립이 가운데 부분이 눌리고 캡면에 딱 붙지 않고 살짝 떨어져 있었습니다. 수리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캡탑을 분리하여 조정하거나 전용 성형 틀을 클립에 끼워넣어 조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몽블랑..

Repair/Vintage pens 2020. 6. 24. 11:39

몽블랑 노블레스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이미 다른 곳에 수리를 다녀온 펜입니다. 잉크흐름이 좋지 않아 수리를 맡겼었는데 다녀온 뒤에도 똑같은 증상이 그대로 발생한다고 하시네요. 확실한 원인 파악을 위해 닙 파츠를 분해해봤더니 잉크가 고착된 상태였습니다. 잉크가 굳어 가루가 쌓여있을 정도라서 피드 틈 사이 세척해주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굳어버린 잉크를 제거할 때 미온수로 녹지 않는다고 힘으로 제거하다 보면 파손될 우려가 있어 잉크 분해 용액을 사용하거나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착된 잉크 제거 후 재결합하여 시필해보니 본래의 풍부한 잉크 흐름이 돌아왔습니다. 수리 테스트는 쿠팡에서 구매한 개당 1500원 꼴의 스탠다드 리갈패드와 워터맨 블루 잉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

Repair/Vintage pens 2020. 6. 24. 11:38

몽블랑 145 어린왕자 만년필입니다. ​ 어린왕자 시리즈는 디자인은 정말 이쁘네요. 중고나라에서 구매한 펜인데 필감이 좋지 않았던 펜입니다.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쓰셨는데 확인해보니 단차가 심하게 있네요. 아마 바닥에 떨어트렸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 닙 조정은 분해해서 작업 한 뒤 결합 한 뒤에도 단차가 잡혔는지 확인해주어야 합니다. 바닥에 떨어트리면서 피드나 닙의 뿌리 부분까지 휘었을 가능성도 있어서 분해한 뒤 조정하고 결합하면 조정한대로 나와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닙 조정 최종 확인은 그립부와 결합까지 한 뒤에 진행해야 합니다. ​ 기존에 있던 헛발질 사라지고 몽블랑 현행답게 부드러운 필감을 다시 찾아주었네요. ​ https://cafe.naver.com/stylograph

Repair/Modern pens 2020. 6. 24. 11:36

몽블랑 노블레스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중고로 구매한 펜인데 잉크가 나오지 않는 개체입니다. 확인해보니 잉크를 주입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해버려 세척을 해도 잉크가 녹아나오지 않더군요. 분해하여 굳어버린 잉크 제거하여 어긋난 단차 조정해주어 수리 완료했습니다. ​ 사각거리는 필감이 마음에 드는 펜입니다. 145, 144 밑으로는 카트리지 겸용이라 컨버터를 잘 안쓰시는데 카트리지 보다는 컨버터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잉크가 피드에 잘 흘러주어야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세척 또한 용이하구요. 145 모델이 아니면 굳이 몽블랑 컨버터가 아니어도 호환되는 제품들이 많으니 구매해서 장착해주시길 바랍니다. ​ 세척은 한달에 한번씩 잉크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해주세요. 너무 뜨거운 물 말고 미온수에 여러번 ..

Repair/Vintage pens 2020. 6. 24.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