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400 에보나이트 피드 파손 수리

빈티지 펠리칸을 구매할 때 주의할 점이 에보나이트 피드의 날이 부러진게 없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쓰는데 큰 지장은 없으나 이게 원래 이런건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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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 중 두번째 사진이 파손된 피드입니다. 수리의뢰인 분은 해당 피드가 파손된건지 모르고 계시더군요. 교묘하게 한쪽이 파손되어서 반대쪽도 동일하게 부러뜨려 원래 그런 것 처럼 가공해놨네요. 빈티지 사기도 점점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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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줄 피드는 400 시리즈에 사용되며 모든 날은 부러지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해당 부위는 잉크를 머금어 펜촉에 흐름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기에 파손되지 않은 펜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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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파손의 가능성은 적지만 섣불리 펜촉을 분해하는 경우 자주 파손됩니다. 특히 세척을 위해 닙 유닛을 분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떤 만년필이든 한달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하는 세척을 완전 분해해서 세척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버홀 수준의 세척은 자주 사용하는 경우 6개월, 그외 1년 주기로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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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 유닛을 분해할 시엔 최대한 닙의 뿌리부분을 잡고 돌려주시는게 좋습니다. 이번에 수리 들어온 펜은 동일 모델의 피드가 여분으로 있었지만 연식이 맞지 않아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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