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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버튼 필러 만년필을 분해 후 결합을 하지 못함 ​ [해결] 레버 필러의 경우 레버 메커니즘이 배럴에 고정되어 있기에 러버 색만 집어넣으면 되지만 버튼 필러의 경우 버튼 메탈 프레스바와 함께 들어가고 함께 트위스트 결합되어야 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러버색을 찢어먹는 경우가 발생한다. 프레스 바를 먼저 넣고 러버 색을 넣는게 아니라 러버색과 프레스 바를 먼저 결합한 뒤 배럴에 넣어주고 나사산 방식이라면 하단의 버튼과 함께 회전시켜주며 잠궈야한다. 해당 모델은 버튼이 고정형이 아니라 결합 과정에서 쉽게 분해가 되기에 신경쓰며 작업해주어야 한다.

Repair/Vintage pens 2021. 1. 4. 09:54

[증상] 피스톤 필러가 헛돌며 오일이 말라버려 굉장히 뻑뻑한 상태. EF닙으로 구매를 했으나 현행 F 이상으로 그어지는 문제. ​ [진단] 피스톤 필러의 경우 결합 불량으로 판단. 닙 상태 체크해보니 슬릿이 벌어지고 단차 확인됨. 최종진단, 리컨디셔닝 된 제품. ​ [해결] 빈티지 만년필을 전문적으로 리컨디셔닝된 개체인데 분해흔적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놓치는 부분이 필러 분해 툴이 들어가는 필러 스레드 파츠다. 싸구려 수리 툴을 사용하면 들어가면서 스크래치가 발생하는데 해당 현상 확인되었다. 또한 외관은 새것처럼 폴리싱되었으나 스레드엔 흑색 잉크 흔적 확인. 애초에 필러 결합자체가 엉망이다. 피스톤 로드와 피스톤 길이가 부적절하게 결합되어 헛도는 현상 발생. 캡은 교체되었는데 대부분 캡만 따로 ..

Repair/Vintage pens 2021. 1. 4. 09:45

델타 콜로세움 데몬스트레이터 한정판. ​ 분해 결합 과정에서 닙 섹션을 건드려서 펜촉에 문제가 발생한 케이스다. 슬릿 간격이 벌어지고 단차까지 발생. 닙 파츠를 완전히 분해하고 재조정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닙 조정의 순서는 단차를 먼저 조정하고 슬릿 간격을 좁혀줬다. 사용중에 발생한 단차는 쓰다보면 점점 조정이 되지만 닙에 힘을 가해 틀어진 밸런스는 사용함에 따라 점차 그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조정해주는게 좋다. ​ 레버 필러 만년필은 그립부와 배럴 결합 위치에 따라 다 잠기거나 끼웠을 때 레버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그 위치를 개인적으로는 눈에 보이는 엄지 쪽으로 오게하는걸 선호한다. 손아귀에 걸리지도 않고 미적인 요소를 감상 가능하기 때문이다. 펜촉을 정면으로 봤을 때 2시방향이 이상적이다. 델..

Repair/Vintage pens 2020. 12. 23. 14:18

펠리칸 400NN 빈티지 만년필. ​ 빈티지 모델의 경우 미세한 충격에도 잉크를 토해내곤 하는데 피드의 구조가 단순하여 잉크를 잡아주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간혹 지나치게 심한 케이스가 존재하는데 닙 파츠 결합 불량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400NN 모델의 경우 피드는 에보나이트 재질이지만 하우징은 플라스틱 재질이 사용된다. 분해 방법은 닙 파츠를 잡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간단하게 분해된다. 닙과 피드의 분해는 전용 툴이 필요하며 특히나 400 시리즈의 피드 파손 케이스가 정말 많으니 직접 분해는배럴에서 빼내는 단계까지만 해주는걸 추천한다. ​ 피스톤 필러는 100 시리즈나 m 시리즈에서 나사산 결합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데 6~70년대 400 시리즈는 슬리브 방식으로 결합된다. 이는 몽블랑 1..

Repair/Vintage pens 2020. 12. 23. 13:47

까르띠에 만년필 정품감정 방법. ​ 사실 예전에는 몽블랑이나 까르띠에 만년필 가품을 구분할 때 페이크 포인트들을 숙지하고 비교분석하며 감정을 했었는데 수백자루 정도 만져보니 손에만 쥐어보면 느낌이 온다. 최근 까르띠에 가품을 한번 본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예전에 비해 퀄리티는 높아졌다. 캡탑의 블루 스톤까지 완벽히 똑같았는데 펜촉의 마감은 아직 한참 멀은 듯 했다. 만년필 가품 검증은 굉장히 쉽다. 하지만 몽블랑이나 까르띠에 만년필을 써본적이 없다면 어렵다. ​ 가품들의 특징이 외관 카피는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카피하지만 내부나 펜촉은 형편없다. 특히나 피드 사출 품질이 떨어져서 테두리나 표면 마감이 거친게 특징이다. 펜촉은 인그레이빙 비교가 예전에는 흔했으나 지금은 종이에 그어보면 된다. 잉크를 주입할 ..

Repair/Modern pens 2020. 12. 22. 09:35

지금은 단종된 몽블랑 144 만년필. ​ 몽블랑 144 모델은 145 모델과 닙 분해결합 방식 자체는 동일하지만 피드 모양이 달라 분해 툴이 다르게 들어간다. 닙 분해 툴은 여러가지 타입이 존재하는데 가장 흔히 쓰이는 도구가 앞쪽에 작은 집게에 고무가 씌워져 있고 뒤쪽에 니퍼 손잡이처럼 되어있어 잡아 뽑는 방식이다. 이 도구가 흔한 이유는 미국의 수집가이자 수리가 한분이 펜쇼가 열릴 때 마다 들고 나오기 때문. 온라인에서도 판매중이다. 해당 도구가 유용하긴 하지만 작업 과정에서 힘을 잘못주면 파손으로 이어진다. ​ 내가 사용하는 툴의 분해 방식은 와인 병따개와 동일한 원리인데 배럴에 고무로 된 고정구를 걸어주고 펜촉을 고정한 뒤 위쪽의 레버를 당겨주면 슬리브 방식의 닙들은 안전하게 빠지게 된다. 독일의 ..

Repair/Modern pens 2020. 12. 22. 09:23

스프님의 우든 만년필. ​ 나무 재질이 캡과 바디 전면에 사용되어 나무 특유의 산뜻한 그립감을 주는 녀석이다. 안쪽 배럴은 금속 재질이 사용되었고 그립부는 배럴에 비해 얇다. 스프님이 닙 커스텀을 해본 녀석인데 처음 폴리싱을 한것 치고는 굉장히 훌륭하다. 허나 닙 폴리싱은 손사포질을 하게되면 폴리싱 면적이 고르질 못해 왠만하면 그라인더를 쓰는걸 추천한다. 전반적으로 균일하게 작업이 되긴 했으나 딱 펜촉에 사포를 댄 필감이 느껴져서 아쉬움이 남는다. ​ 빈티지 펜촉의 경우 사포질을 한것 보다 떨어지는 마감의 개체들도 존재는 하지만 펜촉에 사포를 대는 순간 느껴지는 서걱거림이 있다. 이런 필감이 나오는 이유가 사포 방수가 낮기 때문이다. 피니싱 작업은 거의 A4 용지 질감 수준으로 높은 방수의 샌드 페이퍼로..

Repair/Modern pens 2020. 12. 22. 09:16

100N을 길들여지지 않은 타이트한 가죽파우치에 집어 넣다가 배럴이 깨져버린 펜을 수리하게 되었다. 예전에도 여러번 언급했었는데 빈티지 만년필은 왠만하면 가죽 파우치에 보관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가방 안에도 넣지 말자. 가슴 포켓 주머니가 빈티지 만년필의 가장 이상적인 위치다. ​ 빈티지 만년필 특성상 미세한 충격에도 닙에서 잉크가 튀곤 하는데 캡을 위로 세워두는 방향으로 보관하면 어느정도 활동량에도 잉크가 튀지 않는다. 에보나이트 피드와 직관적인 구조로 피드에 잉크가 닿지 않은 상태로 오래 보관되어도 끊김 없이 바로 흘러나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0N의 경우 극초기형 하드러버 모델과 후기형은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같은 셀룰로이드 버전끼리 호환을 해줘야 한다. 닙 섹션은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으나..

Repair/Vintage pens 2020. 12. 22.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