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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피스톤 헤드 마모로 헤드 뒤쪽으로 잉크가 지속적으로 넘어가 노브를 통해 잉크 누수 발생. ​ [해결] 잉크가 주입은 이루어지나 헤드 뒤쪽으로 소량씩 잉크가 넘어가는 정도는 헤드 성형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 열처리 성형으로 밀폐력을 높여주어 잉크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조정해준다. 뒤로 넘어가 필러 스레드와 로드에 묻은 잉크들을 세척해주고 오일링하여 재결합해주면 완료. 오일링 없이 오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인데 잉크 주입 후 세척을 해주지 않고 장시간 방치만 하더라도 이와같은 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만년필은 항상 세척해주고 보관하길 권장.

Repair/Modern pens 2021. 3. 10. 10:49

[증상] 그립부 나사산 파손으로 인해 펜 결합 불가. 사용 불가능 상태. ​ [해결] 일반적으로 수리가 들어오는 펜들의 상태는 대부분 사용자가 직접 수리할 요량으로 펜에 접착제를 바르거나 펜촉을 더 휘어버리는 케이스들이다. 이런 경우는 최초 파손 상태보다 두배, 세배 작업이 힘들어지므로 그냥 부품 교체가 낫다. 물론 센터에서는 수리가 가능한 케이스들도 교체해버려 문제가 되는 것. ​ 그립부 나사산은 파손시 일부 파츠가 유실되어 접착 과정에서 보강작업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캡탑쪽은 접착제가 발리고 뜯겨져 나간 수준이라 손 쓰기 어려웠으나 그립부 나사산은 최초 파손상태 그대로라 작업이 수월했다.

Repair/Vintage pens 2021. 3. 10. 10:44

[증상] 피스톤이 굳어버려 작동하지 않는 상태. ​ [해결] 피스톤 필러 분해 후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간 것을 제거해준 뒤 오일링 후 재결합. 캡은 교체되어 있었고 제치가 아니라 캡이 잠기면서 그립부 collar 파츠를 파손시켜 그립부 collar 소실된 상태. 해당 파츠가 없어 collar는 수리 불가능. 피스톤 오일링만 완료하였다. ​ 제치의 캡이 아니면 간혹 이런식으로 그립부 크랙이 생긴다거나 collar 파츠가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90년대 모델인 경우 1년 차이로 캡 호환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2000년대 이후 현행은 대부분 캡 호환이 가능하지만 90년대 모델과 안되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살살 잠그다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힘으로 잠그지말고 바로 열어 캡을 교체해주어야 한다.

Repair/Modern pens 2021. 3. 3. 10:17

[증상] 오랜 기간 보관되어 에보나이트 피드에 침전현상 발생. 다공성 재질 표면 오버홀 필요. ​ [해결] 친수성 재질인 에보나이트 피드는 오래 보관된 개체인 경우 바로 사용하기 어려움이 있다. 표면이 아스팔트처럼 잉크를 흡수하는 특징을 갖는데 오랜기간 사용되지 않고 보관되어 왔다면 그 틈 사이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이게 된다. 이때 오버홀을 해주지 않고 사용한다면 본래의 성능에 70% 이하 수준 밖에 보여주지 않는다. 에보나이트 피드를 사용하는 대부분 초보자들이 플라스틱 피드에서 바꿨는데 흐름이 만족스럽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이러한 케이스다. 방법은 간단하다. 닙 파츠를 완전히 분해해준 뒤 초음파 세척기로 30분간 세척해준다. 이후 완벽히 건조해준 다음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주듯 청소해주면 된다. 다른 ..

Repair/Vintage pens 2021. 3. 2. 19:18

[증상] 피스톤이 뻑뻑하여 오일링 필요. ​ [해결] 필러 파츠 분해하여 오일링 작업. 본래 닙 섹션이 따로 분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접착제를 발라놓은 것인지 분해가 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내 펜이면 더 과감하게 수리를 하겠으나 수리의뢰가 들어온 것이라 다른 대체 방법으로 진행했다. 잉크창이 없는 한정판 배럴들은 그립부와 배럴부가 나사산으로 결합되는데 알렉산더 역시 마찬가지다. 그립부를 돌려 열어주면 이너배럴이 뽑혀져 나오는데 해당 상태에서 피스톤을 밀어내어 오일링 작업이 가능하다. 주로 피스톤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가 스레드에 잉크가 고착된 경우 해당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번 개체는 씰 뒤에 잉크가 묻어나오지 않는 것이 필러 스레드 부위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 이러한 수리 방법은 50년대 몽블랑 ..

Repair/Modern pens 2021. 2. 22. 09:55

[증상] 단차로 인하여 헛발질 발생. ​ [해결] 펜 컨디션으로 보아 결합 공정 과정에서 변형이 발생한 듯 보여지는데 세필인 경우엔 문제의 정도가 커지지만 티핑이 두터워질수록 단순 필기만으로 제자리를 쉽게 찾아간다. 특히나 이런 미세 단차 정도는 요즘 생산되는 고급지, 코팅지에서 헛발이 심해지므로 길들여준다면 옥스포드 노트면 충분하다. 티핑의 마모를 줄이기 위해 코팅지를 쓴다는 것은 새신발을 구매하고 밑창 닳는게 아까워 아스팔트를 밟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새 만년필을 구매해서 티핑이 완전히 닳아버릴 때 까지 썼다면 그 펜을 무상으로 새것으로 다시 바꿔줄 용의가 있을 정도. ​ 현행 펜은 단차가 있는 개체는 바로 분해했을 경우 닙 상태에서만은 단차가 없는 경우가 있다. 결합불량인 케이스인데 빈티지 모델은..

Repair/Vintage pens 2021. 2. 22. 09:45

[증상] 닙 단차, 틀어짐 현상으로 인한 헛발짐 발생. 서페리안 커스텀 닙이라 애초에 잉크가 튀는 듯한 거친 필감이 특징이다. 풀 플렉시블 닙인데 닙 자체가 워낙 얇고 세필닙이라 기존 닙처럼 조정 작업이 수월하지 않다. ​ [해결] 단순 단차가 아닌 우측 슬릿이 4~5시 방향으로 꺾이듯 내려가 있어 변형 조정까지 작업이 필요하다. 특히나 연성닙, 극세필 닙은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 또한 연성이 굉장히 강한 닙이라 슬릿을 기존의 닙들과 달리 더 좁혀주는 것이 획 컨트롤하는데 도움이 된다. 먼저 틀어진 닙을 조정하고 연성도에 맞춰가며 단차를 조정해주어 작업해나가면 된다. 닙 조정은 손으로 하게되면 금속의 복원력으로 인하여 금새 다시금 돌아오므로 성형 틀에 고정한 뒤 초기상태로 완벽하게 복원해주는 것이 좋다..

Repair/Modern pens 2021. 2. 22. 08:44

[증상] 배럴 내부에 컨버터가 박혀서 꺼내지지 않고 닙 섹션 스레드 결합력이 떨어져있는 상태. ​ [해결] 우선 수리 택배가 도착했을 때 잉크가 깨져버려 잉크가 흥건한 상태로 도착했다. 잉크는 본래 함께 제공되는 종이 케이스(내부에 스폰지)에 담아서 보내면 깨지지 않는데 잉크만 보내는 바람에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잉크를 발송시에는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 펜 컨디션은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내부에 잉크가 굉장히 고착되어 있었다. 배럴부 나사산은 잉크가 심하게 고착하여 거의 착색이 되어버린 수준. 144 중에서도 연식이 가장 나중의 버전으로 보여지는데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만년필은 여타 필기구들과 달리 주기적인 세척이 중요하다. 굳이 잉크를 바꿔서 주입할 때 마다 세척을 해..

Repair/Modern pens 2021. 2. 19.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