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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수리] 몽블랑 144 골드캡 닙 섹션 분해결합

Repair/Modern pens

by 슈퍼스토어 2021. 2. 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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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배럴 내부에 컨버터가 박혀서 꺼내지지 않고 닙 섹션 스레드 결합력이 떨어져있는 상태.

[해결]

우선 수리 택배가 도착했을 때 잉크가 깨져버려 잉크가 흥건한 상태로 도착했다. 잉크는 본래 함께 제공되는 종이 케이스(내부에 스폰지)에 담아서 보내면 깨지지 않는데 잉크만 보내는 바람에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잉크를 발송시에는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펜 컨디션은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내부에 잉크가 굉장히 고착되어 있었다. 배럴부 나사산은 잉크가 심하게 고착하여 거의 착색이 되어버린 수준. 144 중에서도 연식이 가장 나중의 버전으로 보여지는데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만년필은 여타 필기구들과 달리 주기적인 세척이 중요하다. 굳이 잉크를 바꿔서 주입할 때 마다 세척을 해주지 않더라도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세척해주길 권장한다.

컨버터 역시 씰이 마모되면 잉크를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나 몽블랑 컨버터는 그냥 끼우는게 아니라 나사산 방식으로 결합되므로 그 틈 사이에 잉크가 침투하여 고착되면 분해과정에서 컨버터가 깨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단순히 깨져서 컨버터가 꺼내지면 문제 없지만 나사산에 박힌 상태로 깨지면 피곤해진다. 현행 모델이야 연식이 오래되지 않아 잉크 고착에 대한 이슈가 크게 와닿지 않겠지만 빈티지 모델의 경우 잉크 고착이 발생한 개체는 거의 강력접착제로 도포한 수준이라 분해가 굉장히 까다롭다. 대부분 분해결합 과정에서 파손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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