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녀석들을 꺼내주다 시작된 저가형 몽블랑 시리즈 리뷰 프로젝트. 이번엔 새로운 녀석이다. 이런 펜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221 기반의 모습이지만 클립이 다르다.
ps.카페 회원분의 도움을 받아 기억해냈다. 모델명은 몽블랑 제너레이션.
ps2.제너레이션이 아닌 310 모델. 제너레이션은 캡탑이 둥근 형태이고 310이 플랫한 디자인.
디자인 자체는 굉장히 실용적인 모습이다. 잉크 주입 방식도 관리가 용이한 컨버터 타입이며 몽블랑 치고 세필이다. 이전 우리가 흔히 보던 221은 클립이 얇은 형태인데 이 녀석은 올리브 그린 컬러에 큼직한 클립을 달고 있다. 하나씩 확인해보자.
몽블랑에선 보기 힘든 올리브 그린 컬러. 확실히 저가형 라인업엔 과감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캡 링엔 MONTBLANC 각인이 새겨져 있다.
그래도 저가형에 몽블랑 스타는 심어줬다. 그것도 캡탑과 바텀 양쪽에. 밑면에 위치한 스타는 접착제가 오래되면 떨어져서 스타를 잃어버리기 쉽상이다. 구매를 한다면 미리 접착제를 다시 발라 고정시키고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21 모델은 세미 후디드 닙이라 낭창거림이 적지만 이 녀석은 221과 마찬가지로 세미플렉시블한 필감을 느낄 수 있다. 빈티지스러운 몽블랑 필감이다.
캡은 뒷배럴에 깊숙히 꽂혀 무게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준다. 가격도 부담없어 실사용으로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모델이다. 중간에 클리어한 부분은 잉크 잔량 체크가 가능은 하지만 보기 불편하다.
탑과 바텀이 플랫한 디자인이라 이렇게 세워 둘 수도 있다.
크기도 몽 146 기준으로 많이 작지 않아서 손이 큰 사람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다소 알려진 저가형 라인업을 소개 중인데 완전 마이너한, 매니아들만 알고 있는 저가형 라인업들도 많이 있다. 지난번 444 시리즈도 그 중 하나인데 계속해서 몽블랑 저가형도 관심을 갖고 써보도록 하자.
몽블랑은 아무래도 비싼 가격대 모델이 많다보니 부담스럽고 실사용에 쓰기 어렵지만 이런 저가형은 너무 고급스럽지도 않으면서 가볍게 사용이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몽블랑이란 브랜드만 보고 너무 거리감 두지 말고 과거엔 대중과 친근한 이런 이코노미 라인업도 생산했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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