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344 1950년대 빈티지 만년필

빈티지 저가형 몽블랑은 마이스터스튁 시리즈 보다 크기가 작고 얇아서 손이 큰 사람에게 불편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344 모델은 저가형 중에서도 비교적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마이스터스튁 146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크기는 크지만 무게는 훨씬 가벼워 필감을 더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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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x 시리즈의 특징인 푸른색 잉크창, 에보나이트 피드, 플렉시블한 펜촉을 갖고 있으며 비교적 후기형인 위의 모델은 노르스름한 몽블랑 스타 로고가 박혀있다. 캡을 닫아도 살짝 튀어나온 잉크창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잉크 잔량 확인이 가능하다. 초기형과 후기형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과도기 모델에서는 노르스름한 몽블랑 로고와 캡 면에 새겨진 인그레이빙 로고를 동시에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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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몽블랑 로고는 MONT와 BLANC 사이에 몽블랑 산의 그림이 각인된다. 원래는 도료가 채워지지만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대부분 지워진다. 노브 각인은 344G가 되어있고 피스톤 필러는 고정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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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가 아무래도 더 저렴하다 보니 342를 써보곤 손이 작은 사람은 저가형 몽블랑에 빠지게 되지만 손이 큰 사람은 다시 마이스터스튁으로 돌아간다. 저가형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엔 성급하다. 344까지 써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14k 금촉에 심플한 디자인은 몽블랑의 절제된 멋을 느낄 수 있다. 34x 시리즈 보다 이전의 40년대 저가형인 23x 시리즈의 플랫한 디자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