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펠리칸 100 초기형, 중기형 그립부 비교 분석

Fountain pen/Pelikan

by 슈퍼스토어 2021. 3. 18. 10:04

본문

728x90
반응형

펠리칸 100의 초기형 그립부는 잉크창이 짙은 갈색으로 시작된다. 그립부는 하드러버로 제작되었으며 그립부와 배럴 나사산을 기점으로 결합되는데 해당 부위 역시 나사산 방식으로 결합된다. 50년대 몽블랑 14x 시리즈와 동일한 방식이다. 중기형도 마찬가지로 잉크창을 기점으로 분해가 가능한데 접합부가 나사산쪽에 타이트하게 붙는다. 100은 100N과 달리 그립부가 하드러버 재질이라 셀룰로이드처럼 색빠짐이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잉크창 변색이 쉽게 일어나므로 100N처럼 투명한 잉크창을 가진 가체를 만나보긴 어렵다. 결합은 스레드에 셸락을 발라서 결합하면 누수를 완벽히 방지할 수 있다.

100 중기형도 마찬가지로 그립부는 하드러버 재질이지만 잉크창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초록색으로 바뀌었으나 재질은 그대로라서 잉크창 변색이 심하다. 후기형 100은 그립부가 풀 셀룰로이드로 바뀌는데 이 시점부터 셀룰로이드 색빠짐이 일어나는 연식으로 보면 된다. 30년대 초반까지 갈색 잉크창이 사용되었고 중반부터 초록색 잉크창으로 바뀐다. 갈색 잉크창 버전도 대부분 짙은 개체들이 많아서 잉크 잔량 확인이 어렵지만 뒤쪽에 빛을 비추면 잘 보인다. 그립 부근의 나사산과 그립부 분기점은 100N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100N 초기형은 분기점이 나사산과 거리가 2mm 가량 나지만 후기형은 100 후기형처럼 타이트하게 붙는다.

100 초기형의 접합부 부근을 갈색빛이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잉크창과 나사산 부근 까지는 셀룰로이드 재질로 제작된 것으로 보여지며 그 위쪽 그립부만이 하드러버로 구분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풀 하드러버 재질과 풀 셀룰로이드 재질의 펜을 둘다 써보았을 때 느꼈던 내구성의 차이는 아무래도 하드러버쪽이 더 튼튼하게 느껴졌다. 크랙의 빈도가 하드러버 보다는 셀룰로이드쪽이 더 빈번했는데 굉장히 강한 충격이나 아주 오래된, 상태가 좋지 못한 케이스에서 발생하므로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내구성 비교를 한다면 하드러버>레진>셀룰로이드 정도로 볼 수 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