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최초 등장한 펠리칸 m481 모델. 400 시리즈가 400NN으로 단종되고 m400이 등장한 이후 시점 보급형 m4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한 m481 모델이다. 오늘날 m200의 전신이며 펠리칸 빈티지 컬렉션 중 희소성이 굉장히 높은 개체이다. m150의 전신으로 알고있는 수집가들이 많지만 크기 자체도 400 모델, 200 모델에 대응되기에 400 보급기로 보는 쪽에 무게를 두는게 맞다고 보여진다.
일단 펜 자체의 가장 특색있는 부분은 캡탑이다. 캡탑에 펠리칸 로고가 없이 돔 형태로 마무리되어있다. 데몬스트레이터 버전 뿐만 아니라 컬러 버전들도 존재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금촉이 아닌 스틸닙에 도금처리된 닙이 장착되며 이외 파츠 스펙은 후에 출시한 m200과 유사하다. 캡 밴드에는 W.-GERMANY 각인이 새겨져 서독제 표기를 해주고 있다. 서독제 마킹은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들어간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m481은 수출용 모델인 점이다. 그 중에서도 일본 시장을 위한 제품이었는데 펠리칸의 일본 시장에 대한 애착은 m481 뿐만이 아니었다. 추가적인 모델은 이후에 설명하도록 한다.
보급기로 제작되었으나 생산기간이 굉장히 짧고 이후 m200으로 대체되었기에 m481 모델은 찾아보기가 굉장히 힘들다. m200의 출시연도는 1985년도이며 m481이 최초로 소개된 해는 1983년도다. m481 모델 중에서 투명한 데몬 버전은 481 모델 넘버링이 따로 부여되지 않고 펠리칸 데몬스트레이터 명칭이 부여되었다. 필감 자체는 스틸닙이라 연성감은 약한 반면 현행에 비해 사각거림이 굉장히 큰 편이다. OM닙이라 부드럽게 그어질거라 예상했으나 그 반대였다. 닙 사이즈는 EF-F-M-B-OM-OB 총 5가지 버전으로 생산되었다. 내부가 완전히 투명하게 비치며 m200 데몬과 차이점들이 존재하는데 m200 데몬은 캡탑은 투명하지 않고 피스톤 헤드가 하얀색이다.
해당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일본이 왜 그렇게 펠리칸에 애정을 주는지 바로 납득할 수 있었다. 그만큼 펠리칸도 일본 시장을 위해 특화된 제품들이 많았는데 가장 핵심이 되었던 모델은 다음 2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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