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당시 골드 오버레이 시리즈는 최초 111 모델부터 시작한다. 111 모델은 배럴만 골드 밴드가 들어가고 캡은 일반 하드러버 캡. 이후 T111 모델이 출시하는게 그게 바로 톨레도 모델이다. 112 모델은 기존 111의 배럴만 골드밴드가 들어간 제품에 캡까지 풀 오버레이가 들어가게 된다. 다만 노브는 하드러버 재질 유지된다. 간혹 다른 쥬얼리 샵과 콜라보 제작된 풀 오버레이 모델도 존재하는데 최초 모델은 112다. 다만 수집가들 사이에선 112 모델 보다는 111을 선호하는데 100 모델이 짧아 캡을 뒤쪽에 꽂고 사용해야 하는데 골드 캡은 아무래도 무게가 나가 밸런스가 뒤쪽으로 지나치게 쏠리기 때문이다.
112 모델을 복각한 현행 한정판 모델과 오리지날 1930년대 100을 비교해보았다. 두 모델 4마리 로고가 그려진 연식이며 호박색 잉크창, 하드러버 재질의 공통점을 갖는다. 사실 복각된 모델도 하드러버 재질이 쓰일거면 정작 중요한 피드 재질에 쓰여야 하는데 그립부, 노브, 스레드 파츠만 하드러버로 제작되었다. 차라리 이런 파츠들은 플라스틱으로 가도 상관 없었을텐데. 피드가 중요한데 피드는 일반 복각 라인과 동일하게 플라스틱 피드다. 펜촉은 18K 금촉. 필감 자체는 90년대 펠리칸 소버렌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드러버 마감은 품질이 좋아 특유의 황 냄새가 그립부와 노브에선 나지 않지만 캡탑은 피해갈 수 없다.
4마리 로고는 미세하게 디자인이 다른데 좀 더 깔끔하게 다듬어지며 빈티지 로고의 투박함은 사라졌다. 그외 싱크는 상당히 유사하여 오리지날 빈티지와 하이브리드 형태로 조합된 케이스가 많다. 즉 오리지날 101, 111, 112 모델 들은 구하기가 로또 수준이라 배럴만 기용하여 빈티지에 얹어놓는 것인데 오리지날 30년대 모델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구분 포인트는 현행 복각판 캡탑에는 한정수량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다. 근데 이러한 부분도 속이려 시리얼 넘버거 새겨지지 않은 부품을 공수하여 조합된 펜들도 있으니 사실 이쪽 펜들은 안건드리는걸 추천한다.
필러 방식은 피스톤 필러 동일하며 코르크 씰은 사용되지 않는다. 2% 아쉬운 복각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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