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100N 후기형, 400 초기형 닙과 피드 비교분석

피드의 경우 좌측이 400 모델, 우측이 100N 모델이고 닙의 경우 좌측이 100N 모델, 우측이 400 모델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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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드부터 확인해보면 좌측의 400 피드가 조금 더 길고 원통형으로 길게 빠져있다. 반면 100N 피드는 잉크 배럴과 맞닿는 부분으로 갈수록 사선형으로 낮아지는데 아무래도 100N 형태의 피드가 잉크 공급량이 더욱 커진다. 이로인해 피드 안정성은 낮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100 모델의 경우 사선은 더욱 깊어진다. 이에 따라 하우징도 달라지는데 400은 짧은 반면 100 시리즈는 길다. lammelar 자체는 3줄로 동일한데 위의 케이스는 100N의 초기형과 400 초기형의 비교이므로 100N과 400의 구분 기준이 되지 못하는 점 참고하자. 100N 후기형 모델은 좌측의 피드가 장착되는 버전도 있고 가장 마지막 생산품은 4줄 피드가 장착된 연식도 존재한다. 이러한 연식별 특징이 공유되는 부분은 100과 100N도 마찬가지다. 생산기간이 겹치는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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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과 후기형은 어차피 사이즈 차이가 발생해서 부품 호환은 어렵다. 하우징 역시 호환이 불가. 펜촉의 경우 닙 뿌리 부분의 벤트홀 구멍 크기 차이가 발생하는데 대체적으로 작은 구멍은 초기형, 후기형으로 갈수록 큰 구멍이 확인되는데 개인 경험치로 보았을 때 중기형 모델에서도 해당 홀의 구멍이 큰 개체들을 많이 봐왔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400 모델의 등장 시점부터 하단의 홀이 커진다는 의견이 대세지만 시기가 명확한 CN, 팔라듐닙(전쟁시기)에서 하단 홀이 큰 개체를 여럿 봐왔다. 아예 하단 홀이 없는 닙들도 확인했었다. 연성감 자체는 100N의 닙이 조금 더 크고 잉크 흐름도 100N의 것이 더 풍부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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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400 시리즈의 경우 400은 1950~1956, 400N은 1956 한해 생산, 400NN은 1956~ 생산되어 겹치는 기간이 없기에 연식 구분이 명확하다. 100과 100N, 100N과 400은 겹치는 시기가 꽤 길기에 과도기 시절에 대한 정보 축적이 중요하다. 과도기 시절의 펜은 두가지 연식의 특징들을 하나의 펜에서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선호하는 연식이다. 펠리칸의 경우 100N의 극초기형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풀 셀룰로이드 100N이 아닌 하드러버로 제작된 100N을 써볼 수가 있다. 반대로 100의 최후기형으로 풀 셀룰로이드 100을 써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