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마이스터스튁 platinum 146 만년필.
p149 모델도 존재하며 149의 경우 쓰리톤 닙 디자인이 리버스 되어있다. 146 모델은 동일한 닙이 장착된다. 이번 리뷰는 가장 최근에 생산되는 버전과 2000년대 이전 버전의 차이점에 포커스를 맞추어 리뷰해보고자 한다.
최근의 마이스터스튁 146 모델의 특징적인 차이점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그립부의 collar 파츠와 피스톤 필러의 스레드 부분. 일단 collar 파츠가 보이는 부분만이 해당 파츠다. 과거엔 그립부 안쪽까지 깊숙히 들어가는 하우징과 함께 연결되어 있었는데 틈 사이로의 잉크 누수가 빈번하여 파츠를 나눠버렸다. 그리곤 하우징 하단 부분에 고무 오링이 장착되고 그립부 가장 끝 부분 홈에 collar가 끼워진다. collar 파츠는 직접 분해해보면 알겠지만 분해가 거의 불가능하다. 접착제로 붙여져 있고 파츠가 워낙 약해 열처리를 하더라도 접착제 때문에 깨져버린다.
누수를 막으려는 노력은 보였으나 하우징에 들어가는 고무 오링이 잉크에 쉽게 삭아버려 이전과 별 차이는 없다. 필러 스레드도 황동 재질에서 스틸 재질로 변경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황동은 오늘날 구리 비율이 높아 비싼 금속재질이다. 펜촉의 코스트 커팅된 면적은 그래도 늘어나지 않고 있다. 만년필 사용 팁을 한가지 적어보자면 일단 요즘 나오는 코팅지는 안쓰는게 좋다. 펜촉의 마모를 줄이겠다고 코팅지를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기를 해도 좋다. 절대 현행 펜을 사서 티핑이 마모되어 못쓰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전에 다른 문제로 인해 못쓰게 되면 못쓰지 티핑 마모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오히려 헛발질도 심하며 코팅지에 쓰면 본래의 필감에 30%도 못느끼게 된다.
몽블랑 필기구의 보증기간이 2년인데 딱 2년 넘어가는 개체들에서 잉크 누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분야 |
평점 |
코멘트 |
상태 |
9 |
잘 길들여진 펜은 새것보다 좋다 |
필감 |
2 |
부드러운 느낌 |
사용성 |
7 |
피스톤 필러 만년필은 미워하기 힘들다 |
감성 |
2 |
디자인이 유지되어도 찾아보기 힘든 감성 |
내구성 |
8 |
누수이슈를 제외하면 문제될 부분은 없다 |
수리용이 |
9 |
사용자 편의성보다 AS 편의성을 생각한 느낌 |
가격 |
1 |
매장가 920,000원 |
가치 |
1 |
선물용 만년필로 제격 |
무게감 |
4 |
50년대 146 밸런스로 인한 상대점수 |
디자인 |
6 |
겉모습은 유지됐지만 내부는 완전히 다른 펜 |
총점: 49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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