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항목]
총 10가지 항목으로 각 요소에 하위도 존재. 1~10점까지 점수 반영하여 총점 100점 만점으로 각 만년필의 점수 반영. 최대 100점이지만 각 항목 상대평가시 기존의 10점보다 더 나은 부분이 있다면 +11점 등 추가점수 반영 가능. 단 -(마이너스) 점수는 불가.
따라서 최소 0점부터 최대 100점 +α. 단, 리뷰 특성상 개인의 주관이 반영될 수 있으므로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될 수 없음. 참고지표 정도로 사용 요망.
(1) 상태
컨디션에 따라 S급 10점, A 7~9점, B 4~6점, C 1~3점, D 0점 등으로 나눔. 같은 펜을 쓰더라도 펜의 컨디션에 따라 필감 차이가 발생하므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어야 함.
(2) 필감
기본적으로 개인성향에 따라 크게 갈리는 부분이라 객관적인 지표로 쓴다면 필감같은 요소는 제외한 후 합산 점수를 비교하여 각 펜을 비교하는 것도 대안. 연성인지 경성인지, 부드러운 필감인지 사각거리는 필감인지, 잉크 흐름 등 펜촉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1~10점의 점수 부여.
(3) 그립감(사용감)
항목 명칭은 그립감이지만 손에 쥐었을 때의 느낌과 전반적인 사용감 등을 평가하여 점수 반영. 예를들어 트위스트 캡 방식의 만년필인 경우 그립의 위치가 애매하여 나사산 부근을 쥐고 사용하게 되는 모델이 있는데 그럴경우 나사산이 손에 배기게 됨. 이런 경우 마이너스 요인. 또한 라미 사파리처럼 삼각형 그립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따라서 단순히 그립감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전반적인 사용감에 대해서 평가하도록 함.
(4) 감성
만년필 특성상 빈티지 감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3)번 항목을 자칫 실용성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 만년필을 리뷰하는 이상 실용성에 대해 논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 만년필이라는 물건에 실용성 잣대를 갖다 대는 순간 결국 결론은 볼펜으로 나오게 됨. 펜의 연식과 필감, 필러 등 느껴지는 분위기에 대해 1점부터 10점까지의 점수 반영.
(5) 내구성
비정상적인 사용이 아닌 정상적인 사용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에 포커스를 맞춰 내구성 판단. 비정상적인 힘을 가했을 때의 내구성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현실적이지 못함. 펠리칸 100~400 시리즈의 에보나이트 피드는 확실히 내구성이 약해 간단한 분해 과정에서도 파손이 이루어질 수 있으나 그외 형태의 에보나이트 피드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케이스처럼 일반화에 대한 경계가 필요.
추가적으로 피스톤 필러의 코르크 씰 같은 경우엔 레진 씰에 비해 지속성이 한참 떨어지지만 오늘날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교체도 큰 전문성을 요하지 않으므로 내구성 항목에서 평가는 제외.
(6) 수리용이
100년 가까이 된 펜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수리해가며 사용하는게 필수적. 따라서 수리 난이도 역시 평가 대상. 빈티지 만년필 수리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해당 모델 수리 전용 툴의 필요 여부. 전용 툴이 딱히 필요 없이 분해 결합이 가능하다면 플러스 점수 요인. 또한 부품수급이 쉽고 오늘날 대체 가능한 파츠가 있는 것 역시 플러스 요인. 전용 툴이 전혀 필요 없다면 S 10점, 1개 정도 필요하면 A 7~9점, 2개 필요하면 B 4~6점, 그 이상 필요하면 1~3점. 부품 교체가 필수적으로 발생한다면 D 0점.
(7) 가격
가격 부분도 개인의 경제적 여건이나 상대적인 기준이 반영될 수 있으므로 주관이 많이 개입되는 항목. 단, 그 펜을 리뷰한 사람이 이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최종 평가의 요소가 되므로 따로 빼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다. 온전히 리뷰어의 의사를 존중.
(8) 가치
역사적 가치, 수집 가치 등의 평가가 반영. first year 연식이나 온전한 상태라면 높은 점수가 반영. 개인의 가치 판단이 아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의 가치 판단이니 리뷰하는 펜에 대한 역사적 이해, 수집가치의 이해가 필요함. pre war 연식, 각 브랜드 플래그쉽의 초기형이라면 S 10점, post war 연식의 플래그쉽 A 7~9점, 플래그쉽 B 4~6점, 하위 모델 C 1~3점, 이외 D 0점.
(9) 무게감
수백자루의 만년필을 쓰면서 느낀점은 볼펜이야 무거우면 필압이 덜 들고 부드럽게 써지는데 메리트가 있지만 만년필은 가벼울수록 펜촉의 촉감이 손끝으로 더 크게 전달되어 만년필에서 느끼는 손맛을 극대화 시켜준다. 무게 밸런스 역시 중요한 요소. 지나치게 뒤쪽으로 무게 중심이 쏠린다면 불안정한 느낌은 불가피함. 기본적으로 평가시 캡은 제외한 상태에서 진행하며 미니 사이즈 모델이나 혹은 그에 준할 정도로 작은 사이즈는 캡을 꼽고 테스트.
(10) 디자인
필감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미적인 요소까지 채워진다면 금상첨화. 단순히 외적인 요소가 아닌 펜촉과 배럴, 캡의 조화, 필러의 처리 등 펜의 구성 디자인까지 평가. 해당 항목은 상대적인 평가로 반영될 수 있음.
상태, 필감, 사용성, 감성, 내구성, 수리용이성, 가격, 가치, 무게감, 디자인의 총 10가지 요소가 반영될 것이며 최대점수는 기존 100점 펜이 등장한다면 상대적인 비교로 100+α 점수가 나올 수 있다. 해당 평가기준을 반영하여 작성하는 리뷰는 말머리에 [만년필 리뷰]를 작성하며 만년필리뷰 게시판에 따로 업데이트. 매니저 이외 누구나 리뷰 참여 가능하며 리뷰는 (빈티지, 현행 모두)만년필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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