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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칼럼] 잉크 저장소가 달린 펜, 만년필의 등장

Fountain pen/Information

by 슈퍼스토어 2020. 12. 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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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도 루이스 에드슨 워터맨은 뉴욕에서 앞으로 새로운 필기도구 세대를 이끌 만년필을 선보인다. 뉴욕은 만년필 사업의 중심이 되었고 투자자들 사업가들이 모여들고 우후죽순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만년필 회사가 설립된다.

MACKINNON PEN COMPANY. 1875년도 펜촉에 이리듐을 단 상업적 만년필을 선보였다.

WARREN N. LANCASTER FOUNTAIN PEN. 1979년도 설립되었고 셀프필링 메커니즘을 1903년도 특허 출원한다.

JOHN HOLLAND GOLD PEN COMPANY. 1880년도부터 만년필을 생산하였고 1894년도엔 금촉이 달리고 한번 잉크를 주입하는 것으로 50페이지 분량을 쓸 수 있는 펜을 출시하였다.

CAW'S FOUNTAIN INK COMAPNY. 1885년도 다양한 잉크라인과 철필형 만년필을 생산한다.

PAUL E. WIRT, BLOOMSBURG. 1890년도 완벽한 잉크 저장장치를 제공하여 시장을 이끌었고 50가지 다양한 스타일의 펜들을 판매했다.

EAGLE PENCIL COMPANY. 1891년 배럴에 유리병이 장착되어 잉크를 저장하는 펜을 선보인다.

RUYTER MANUFACTURING COMPANY. 1899년 만년필을 직접 구매하기 전에 일주일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J. ULLRICH & COMPANY. 1884년 설립되었고 1920년도 레버 셀프 필링 메커니즘과 세이프티 필링 메커니즘을 제공했다.

LINCOLN FOUNTAIN PEN COMPANY. 1896년도에 순금으로 된 펜촉과 하드러버 재질의 만년필을 선보였다.

지금은 사라지거나 인수되어버린 브랜드가 상당히 많이 존재했었다. 물론 지금도 미국 골동품 상점이나 플리마켓 등지에서 헐값에 팔리고 있어 구할 수는 있다. 셀프필링 개념이 존재하기 전의 초기형 만년필들의 주된 포커스는 잉크를 얼마나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을까에 맞춰져 있었다. 그치만 방대한 잉크 저장량은 잉크 누수로 이어졌고 이러한 해결방안을 위하여 세이프티 필러가 등장하게 된다. 세에프티 이전 시절의 만년필은 잉크를 주입하는 과정도 상당히 까다로웠고 잉크 흐름도 reservoir에 남은 잉크량에 따라서 변화가 컸다. 이 당시 셀프 필링이 아니더라도 세이프티 필러의 등장은 상당히 혁신적이었다.

만년필이 점차 단순 필기구에서 개인의 소유물, 손목시계 수준의 위상으로 올라 펜촉이 금 재질로 바뀌고 단순했던 디자인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손목시계는 단순 액세서리 개념이지만 당시의 손목시계는 어디서든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실용적인 도구였다. 만년필 역시 당시 스마트폰이 없었기에 메모를 하기 위한, 글을 쓰기 위한, 서명을 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고 굉장히 중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당시 손목시계와 만년필을 합한 것이 오늘날 스마트폰과 비슷한 개념이다. 최신 기종에 열광하고 새로운 기능에 놀라며 값이 비싸도, 유지비가 들어도 꾸준히 베스트 셀러인 아이템이 당시의 만년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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