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펜의 등장은 중세시기에 처음 등장하였다. 주로 거위 깃털, 백조 깃털을 사용하여 제작하는데 깃털의 앞쪽 부분을 날카롭게 가공하는데 사용에 따라 끝 부분이 점차 뭉툭해지기 때문이다. 거위 깃털은 다른 새들에 비해 더 단단하여 펜으로 쓰기에 적합했기에 주로 goose feather 펜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뽑는 깃털의 위치도 중요한데 가장 바깥쪽 2번째, 3번째 깃털을 주로 사용했다. 당시엔 굉장히 유용했으나 마모가 빨라서 끝 부분을 연필 깎듯이 주기적으로 잘라내며 쓰곤 했다. 깃대의 가운데는 구멍으로 비어있어 모세관 현상을 이용하여 잉크를 디핑하여 글씨를 쓰는데 최적의 도구였다.
이후 등장한 금속재질의 펜은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켰다. 하지만 처음 금속 펜촉이 15세기에 등장하였을 당시엔 값이 비쌌고 품질이 나빠 퀼펜은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퀼펜과 함께 사용된 종이는 주로 양피지였다. 양피지의 최초 등장은 기원전 1300년 이집트 때 부터이지만 중세시기에도 사용되었다. 퀼펜의 시기와 양피지의 시기가 비슷하고 오늘날 펜과 종이의 기본 형태를 취하게 된 기원이지 아닐까 싶다. 양피지는 소, 염소, 양, 돼지, 사슴 등 동물의 가죽으로 만드는데 생산기간도 길고 공정이 복잡한데다가 동물 한마리의 가죽으로 생산하는 종이 면적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하였다.
현실적으로 양피지를 직접 만드는건 불가능하기에 퀼펜 만드는 방법만 내용을 올려둔다.
퀼펜 만드는 방법
1 단계 : 퀼 선택
적절한 깃펜을 선택하면 펜을 다루기 쉽도록 샤프트 바닥에서 깃털을 제거합니다.
2 단계 : 칼로 막 긁기
퀼에는 끝쪽으로 표면을 덮는 멤브레인이 있습니다. 이것은 날카로운 칼로 부드럽게 긁어냅니다.
3 단계 : 퀼 배럴의 바닥 찾기.
이 시점에서 샤프트가 아래쪽으로 호를 그리도록 퀼을 돌립니다. 나는 퀼 배럴의 자연스러운 바닥을 찾고 싶습니다. 타원형은 위아래로 향합니다.
4 단계 : 퀼 배럴 하단 찾기 및 첫 번째 절단
이제 펜을자를 준비가되었습니다. 샤프트의 배가 위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첫 번째 컷은 깃펜 끝을 예각으로 떼어냅니다.
5 단계 : Quick 제거
깃펜 내에서 빠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거되어야합니다.
6 단계 : 두 번째 컷
두 번째 절단은 첫 번째 절단 방향을 따르지만 더 짧고 더 뭉툭한 각도입니다.
7 단계 : 슬릿 절단
팁 중앙에 슬릿이 잘립니다. 이렇게하면 잉크가 펜에서 흘러 나올 수 있습니다.
8 단계 : 펜 모양 만들기
펜의 측면을 다듬어 미세한 점을 만들거나 끝을 끌 가장자리까지 다듬어 넓은 붓글씨 라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9 단계 : 완성 된 펜
펜은 그리기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다듬고 날카롭게 할 수 있으며 적절한 유지 관리를 통해 많은 그리기 세션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저수지 등지에서 깃털을 줍는다면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제작시 중요한 점은 슬릿 커팅 부분이며 포인트 형태는 취향에 따라 직접 가공하는 재미가 있다.
[빈티지 칼럼] 잉크 저장소가 달린 펜, 만년필의 등장 (0) | 2020.12.22 |
---|---|
[빈티지 칼럼] 금속 펜촉의 등장 (0) | 2020.12.21 |
[빈티지 칼럼] 쓰기의 역사 (0) | 2020.12.17 |
[빈티지 칼럼] 만년필 (0) | 2020.12.15 |
만년필 티핑 가공의 다양함 (0) | 2020.10.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