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제품의 연식은 1980~90년대로 보여진다. 잉크 염료가 침전되어 사용은 어려워보이지만 병 자체는 상당히 실용적이다. 위와 같은 잉크병을 몽블랑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몽블랑 잉크병은 잉크 충전용 고랑으로 넘어오는 방식이 위쪽으로 이어져서 최대 수면 높이가 고랑 깊이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해당 잉크병은 화장실 변기 내부 구조처럼 아래에서 잉크가 꼬록꼬록하면서 넘어오고 다시 지면에 두더라도 도로 넘어가지 않아 수면높이를 고랑 깊이 이상으로 둘 수 있다. 잉크 병 입구에 장착된 고무 패킹도 잉크가 흐르는 것을 방지하여 다른 잉크를 채워넣고 사용하면 굉장히 유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요즘 브랜드 잉크들을 구매하면 유리병 두께가1cm는 기본이고 두꺼운 부분은 2cm에 육박해서 제품의 부피에 비해 잉크량은 상당히 적은게 트렌드다. 과거엔 어떤 잉크가 빈티지 만년필에 잘 어울릴까 고민하며 다양한 브랜드들의 잉크들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인테리어용 잉크를 찾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참고로 적어두지만 만년필 잉크들은 브랜드는 달라도 생산공장은 동일한 제품들이 상당수다. 이제 잉크는 그냥 디자인 마음에 드는걸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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