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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펜쇼] 몽블랑 심플로 세이프티 No.6 빈티지 만년필

Fountain pen/MONTBLANC

by 슈퍼스토어 2020. 10. 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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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Dk1B65DSuN/

브랜드: 몽블랑

모델명: 심플로 세이프티 No.6

생산연도: 1920년

No.4 모델 다음으로 큰 사이즈로 오늘날 146 모델과 같은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된다. 6호닙이며 몽블랑 만년필 모델 넘버링 중 가장 마지막 자리는 만년필 펜촉의 크기를 의미한다. 146는 6호닙, 149는 9호닙. 1920년대 당시 6호 부터는 상당히 큰 사이즈로 분류되었으며 오늘날 오버사이즈 개념으로 보면 된다. 개체 수도 적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적었다. 서명용 개념이라기 보다 수출용으로 제작되다보니 다양한 손 크기에 대응하기 위해 00~12호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보여진다.

심플로 세이프티 6호는 30년대 개량되어 106 모델로 넘어가는데 10x 시리즈는 마이스터스튁의 형태를 갖고 있다. 12x 시리즈의 전신인데 잉크 주입 방식은 세이프티 필링 메커니즘이다. 10x 시리즈는 아이드로퍼 기반의 가장 큰 단점인 손의 체온이 배럴에 전달되어 공기 팽창으로 인한 잉크 흐름 불량을 개선한 것인데 배럴의 내벽이 두꺼워졌다. 하지만 만년필의 셀프 필링 시대로 넘어가면서 아주 짧은 기간만 생산되고 레버 필러, 푸쉬 노브 필러 등이 등장하였다. 세이프티 필러의 가장 마지막 버전은 10x 시리즈로 보면 된다.

한자리 넘버링 모델들의 특징은 풀 하드러버 재질로 제작되며 노브 스레드가 두껍고 분해는 핀 고정 방식이다. 캡탑의 내부 구조 역시 전 사이즈 동일하게 가이드 철핀이 존재하며 크기만 다르다. 내부 펜촉 수납 메커니즘 역시 크기만 축소되거나 확대된 모습. 4호와 6호가 일반 사이즈에서 오버 사이즈로 넘어가는 기로의 라인인데 직접 써본 결과 확실히 4호의 안정성이 훨씬 높았다. 6호의 경우 배럴이 4호에 비해 상당히 커지는데 그만큼 잉크 주입량이 많아져서 안정성이 좋지 못하다. 빈티지 아이드로퍼 방식의 만년필을 접하곤 불편해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 땐 펜 사이즈를 줄여보면 된다.

당시 몽블랑은 저가형 서브 브랜드 제품들에도 세이프티 필러를 적용하여 출시했는데 상당히 많이 판매가 되었는지 유럽의 펜쇼에도 많이 등장한다. 기본적인 틀은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노브의 회전수, 재질 등에 차이를 두어 몽블랑의 품격을 유지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스터피스 시리즈, 덴마크 공장 역시 독일의 몽블랑 생산라인과 차이를 두는 모습. 이렇게 두가지 브랜드를 두고 하는 마케팅 전략은 오늘날도 찾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국내에선 제네시스와 현대를 볼 수 있다. 보통은 고급 브랜드가 대중성을 위해 저가형 서브 브랜드를 내지만 현대의 경우 현대 윗급의 제네시스 브랜드를 내세워 외제차들과 경쟁하고 있다. 간혹 제네시스가 외제차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국산 현대의 서브 브랜드다.

간혹 히틀러가 사용했던 만년필이 몽블랑 세이프티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는데 아마 히틀러의 서명 장면이 찍힌 사진 때문일 것으로 보여진다. 그 사진의 펜은 몽블랑 모델이 아니다. 일단 펜의 특징을 살펴보면 그립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배럴과 하단의 두터운 스레드. 이는 세이프티 펜의 특징이다. 다만 손목 카라에 비친 그림자는 캡탑이 플랫하며 클립 역시 몽블랑의 것이 아니다. 클립은 교체됐을 가능성도 생각하더라도 몽블랑 브랜드는 루즈앤느와 시절까지만 캡탑이 평평한 형태다. 이후 1910년대만 넘어가도 둥근 캡탑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몽블랑의 서브 브랜드일 가능성도 있는데 일단 아스토리아 브랜드 역시 둥근 캡탑이 특징적이다. 캡탑이 평평한 디자인을 취한 브랜드는 리플렉스, 퀘일, 타트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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