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TROLL FÜLLER
독일 현지에서는 텔레스코픽 필러가 아닌 콘트롤 퓔러로 불리웠습니다. U처럼 생긴 문자는 독일어로 움라우트입니다. 발음은 우리말 ㅟ 와 비슷하지요. 퓔러로 발음 하시면 됩니다.
일단 케이스엔 L139 스탬핑이 들어가네요. 139 케이스와 보증서가 2세트 소장중인데 L139 스탬핑은 공통적이며 보증서가 살짝 달라질 뿐 거의 흡사합니다. 보증서 뒷면에는 모델명과 구매날짜를 수기로 적어주는 공간이 있습니다. 당시 만년필로 적어준 모습이네요. 만년필 매장에서 만년필을 구매하면 만년필로 보증서를 써주는 진풍경이 머릿 속에 그려집니다^^
보증서에 적힌 내용은 대충 공장에서 철저한 검수를 거쳤으며 이상이 없다는걸 증명한다 등등 사용자의 과실이 없다면 수리를 해주겠다 등등의 내용이 적혀있네요.
보증서에도 정확한 명칭 자체는 139가 아닌 L139로 적혀 있으므로 앞으로 몽블랑 139는 L을 꼭 붙여주도록 합시다. 독일내 판매지점은 베를린,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브로츠와프 4개 도시에 위치했고 베를린과 함부르크엔 매장이 2개씩 있었네요. 당시엔 수리센터가 따로 없이 매장에서 직접 펜촉 교체 등의 수리를 해줬기에 각 매장의 위상이 오늘날처럼 대리점 수준이 아니었답니다.
2차대전 당시에 스틸, 팔라듐 펜촉 버전을 구매한 사람들은(사전 구매 못한 사람들) 전쟁 이후 금촉의 재생산이 되자 매장으로 가서 펜촉을 업그레이드 했다고도 합니다. 물론 무상 교체는 아니었구요. 오늘날에도 1940년대 당시같은 만년필 숍에 하나쯤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4호 사이즈의 매력, 몽블랑 심플로 세이프티 No.4 비교 리뷰 (0) | 2020.09.08 |
---|---|
100년 된 몽블랑 빈티지 만년필, 심플로 세이프티 No.4 (0) | 2020.09.07 |
몽블랑 S-LINE 1980년대 빈티지 샤프펜슬 리뷰 (0) | 2020.09.02 |
몽블랑 심플로 마스터피스 No.25 vs No.30 빈티지 만년필 비교 (0) | 2020.08.26 |
몽블랑 심플로 마스터피스 No.30 1930년대 빈티지 만년필 리뷰 (0) | 2020.08.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