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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블랑 149 70년대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사용하시던 빈티지 만년필의 피스톤이 뻑뻑해져 수리를 의뢰하셨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보다 편안한 사용을 위해 전용 툴로 분해하여 실리콘 그리스를 도포해주어 마무리 했습니다. 빈티지 몽블랑의 경우 피스톤 씰의 형태가 현행과 달라 오일링을 하더라도 현행 수준의 부드러움과는 차이가 있으니 이점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부드럽게 피스톤이 작동하여 잉크를 주입한 모습입니다. 피스톤 씰이 마모된 경우엔 너무 헐거워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간 현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간혹 잉크를 너무 가득 채워 사용하는 경우엔 씰 마모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뒤쪽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피스톤 필러 방식의 만년필 사용시엔 잉크를 가득 채우지 말고 20% 정도 비우고 ..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51

몽블랑 149 1980년대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펜촉 단차로 인해 양측 슬릿의 길이가 달라졌고 어긋나버려 잉크가 슬릿을 따라서 충분히 내려오지 못해 헛발질, 거친 필감을 보여주는 펜입니다. 일단 최초 분해 단계에서 부터 내부에 방수실리콘이 뜯겨져 나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분해된 이력이 있는 펜입니다. 또한 단차가 필기시 발생하는 단차가 아닌 강한 충격으로 인해 생긴 양상을 보여주네요. ​ 파츠 전부 분해한 뒤 닙 조정 후 재결합하여 최종 확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재결합시 실링 작업이 필수입니다. 3피스 구조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대부분, 거의 99.9% 개체가 해당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잉크가 샙니다. 나머지 1%는 최초 공장에서 실링이 미흡하게 된 개체 정도입니다. 이 작업을 일반 실..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50

닙과 피드가 어긋나 있으면 슬릿과 피드의 고랑이 맞물리지 않아 잉크 흐름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단차도 발생하여 필감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2가지 케이스로 나뉘는데 애초에 닙과 피드의 결합력이 약해졌거나 두번째는 생산시 불량입니다. 첫번째 케이스라면 문제가 커집니다. 펠리칸 m800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현상인데 분해 결합을 자주 하면서 닙과 피드를 잡아주는 하우징이 갈려나가 결합력이 낮아지는 경우입니다. 두번째 케이스라면 분해하여 재결합해주면 됩니다. ​ 피스톤 오일링은 100% 실리콘 함량의 제품을 사용하여 피스톤 로드가 아닌 피스톤 컵 옆면에 도포해주면 됩니다. 너무 많은 양을 도포하시지 말고 소량만 작업해주어도 충분합니다. ​ 클립의 조정은 빈티지 모델의 경우 간단합..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49

몽블랑 보헴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결함이 많이 생기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 먼저 첫번째로 뒤쪽 노브에 캡을 트위스트 방식으로 결속하는 방식이다 보니 노브 캡 스레드가 캡에 잠겨 배럴에서 뽑혀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번 펜의 증상 중 하나였지요. 1차적으로는 이러하고 2차적으로 배럴 잉크 가이드 스레드 부위도(전용 툴로 결합하는 부위)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는 1차적인 상황만 발생했는데 이 역시도 캡 내부에 끼어버린 노브 캡을 분해하려면 전용 툴이 필요합니다. ​ 두번째는 보헴의 고질적 문제인 캡을 결합했을 때 펜촉과의 정렬 문제입니다. 이는 캡을 분해하여 조정해준 뒤 다시 결합하면 되는데 연식에 따라 전용 툴이 다 다릅니다. 일단 초기형은 1자형 스크류가 들어가는데 일반적인 스크류가 아닌..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48

이번에 들어온 수리는 카페 회원님의 몽블랑 149 80년대 모델입니다. ​ 잉크 흐름이 박하여 몽블랑 공식 센터에 보냈더니 현행 플라스틱 피드, 현행 하우징으로 교체해버렸네요. 견적서를 보니 참담한 상황이네요. 몇가지 이슈가 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면서 하나씩 짚어보죠. ​ 아름다운 14k 투톤닙 80년대 몽블랑 149의 자태입니다. 하지만 피드를 보는 순간 경악을 금치 못할 상황이 벌어집니다. ​ ​ 스플릿 에보나이트 피드(샤크 피드)를 현행 플라스틱 피드로 교체해버렸습니다. 80년대 파츠에 맞는 하우징은 따로 제작해서 파츠 재고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피드는 굳이 현행으로 박아버리네요. 단순히 이렇게만 교체했으면 큰 문제는 없었을 겁니다. ​ ​ 다행히 수리 의뢰인분께서 기존 파츠를 함께 보내달라고 하..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43

몽블랑 p146 현행 collar 파츠 누수 잡는 방법입니다. 지난번 빈티지 모델의 경우 붉은색 방수 실리콘을 사용하여 씰링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현행은 조금 다릅니다. 2010년도 이후 모델은 닙과 피드를 잡아주는 하우징에 collar가 일체형이 아닌 따로 부착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현행 몽블랑 누수를 수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면 닙 파츠 뿌리 부분에 나사산 위쪽으로 깊은 홈이 보입니다. 그 홈에 고무 링이 들어가는데 아래 개체는 고무 부품이 삭아서 조각난 모습입니다. collar 누수를 해결해보겠다고 새로운 설계를 도입했으나 오히려 누수가 더 심하게 발생하는 모습입니다. 개선이 시급할 정도로 누수 건수 수리의뢰가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네요..

Repair/Modern pens 2020. 6. 8. 09:39

몽블랑 149 70년대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의뢰인이 새로 구매한 70년대 149입니다. 닙 단차가 심하고 피드와 결합 불량으로 쓰면서 틱틱 거리는 소리와 헛발질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닙 파츠 분해하고 간단히 조정하여 해당 증상 해결하였습니다. 작업하는 김에 오버홀도 진행하였구요 예상대로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가 고착되고 있었습니다. ​ 닙 파츠는 여러번 분해된 흔적이 있었지만 다행히 연식 조합은 없었네요. B닙으로 스텁한 필감이 인상적인 펜입니다. 펜촉의 문제 때문에 제대로된 필감을 느끼지 못했을텐데 이젠 잘 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1499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36

몽블랑 144 후기형입니다. ​ 펜촉을 교체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피드와 닙을 준비하고 닙 테일에 커팅된 부분과 피드의 스토퍼에 맞추어 결합해주면 됩니다. 빈티지 모델은 스토퍼가 없어서 피드와 펜촉의 이상적인 위치를 노하우로 맞춰주어야 하지만 후기형은 규격이 있어서 스토퍼에 맞추어 결합해주면 됩니다. ​ 펜촉 결합시엔 comb로 나뉘어진 피드가 휘어지지 않게 안전하게 결합해주는게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상당히 연약하여 결합시에 힘을 과하게 줄 경우 comb가 누워버립니다. 누웠을 경우엔 손으로 펴지 마시고 가열하여 전용 성형 틀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백화현상 없이 작업해주는게 좋습니다. ​ 144는 중간에 단종되고 새롭게 145 보다 사이즈 작아지고 스냅 방식으로 새롭게 생산되는데 이 또한 연식..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