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수리] 펠리칸 400NN 닙 교체, 피스톤 오일링, 클립 복원

[증상]

조합품 펠리칸 400NN. 피스톤 필러가 뻑뻑하여 필러가 아예 이탈해버린 현상. 클립은 벌어져서 고정력이 약해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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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여분 400NN용 펜촉이 있어 다행히 수리하는데 수월했다. 닙 파츠는 가볍게 손으로 돌려주면 되지만 해당 개체의 경우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아 잉크 고착이 발생한 상태. 이때 힘으로 돌리게 되면 수직 피드 날들이 깨져버린다. 이때 전용 렌치를 이용하여 분해해주는것이 좋다. 해당 펜에 장착되어 있는 닙은 80년대 다른 모델의 펜촉으로 보여진다. 애초에 규격이 맞지 않아 펜촉 유격이 발생하여 제대로된 사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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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라인의 경우 필러 결합 방식이 밀어넣어 고정시키는 방식인데 결합력이 굉장히 약해서 오일링을 해주지 않는 것 만으로도 필러 작동시 필러가 뒤로 뽑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면 고정력은 더욱 떨어져서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때 필러 스레드 부분을 보강작업 해주어 다시 결합해주면 된다. 간혹 아예 필러를 강력접착제로 붙여버린 개체들이 존재하는데 이렇게 되면 평생 오일링은 불가능하다. 400NN부터 후기형 m400까지 동일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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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의 경우 캡탑 링 분해로 간단하게 클립을 분해하여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강하게 힘을 주는 경우 클립이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리건들이 굉장히 밀려있고 계속해서 수리문의가 들어오는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작업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순번을 기다려주길 바랍니다. 또한 모든 수리후기를 올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