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탑, 클립, 캡 바디, 닙, 피드, 하우징, 배럴, 아웃배럴, 피스톤헤드, 피스톤 아웃로드, 피스톤 로드, 필러 스레드, 노브 이러한 구성으로 이루어지는 펠리칸 100. 여기서 하드러버 버전인 경우엔 그립부와 배럴부가 한번 더 분해된다. 나사산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웃배럴도 디테일하게 나뉘면 마블 배럴 안쪽에 금속 배럴 한장이 더 들어간다. 빈티지 만년필 중 부품 수가 꽤 많은 편에 속하는 모델이다.
여기서 아웃배럴 관리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중요한데 괜히 또 이런 분해방법을 올리면 직접 분해해보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나 닙 섹션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닙섹션까지는 분해해도 괜찮다. 하지만 하우징에서 피드까지 분해하는 경우엔 지금까지 길들여 놓은 닙 밸런스가 깨지게 된다. 닙 파츠는 괜히 분해가 어렵게 전용 툴로 결합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고장난게 아닌 이상 닙과 피드를 분해하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하는 것이 좋다. 이와 마찬가지로 펠리칸 100 시리즈의 아웃배럴도 한번 분해하면 굉장히 헐거워지는데 되도록 분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재결합 시에는 마찰력을 높여주는 가공을 해준 뒤 다시 결합해주어야 쓰는데 지장이 없다. 물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분해하지 않았더라도 헐거운 케이스가 존재하는데 이럴 땐 보강해주어 재결합해주면 된다. 멀쩡한걸 괜히 분해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는 없다.
코르크 씰은 현행 레진 씰과 마찬가지로 오래 사용하다보면 마모가 이루어지는데 레진 씰의 경우 현행과 오래된 빈티지의 경우 규격이 달라 로드까지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코르크 씰은 직접 깎아내어 가운데 구멍만 뚫어주면 되므로 연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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