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36 초기형 중기형 비교리뷰

몽블랑 136 역시 1938년도 최초 등장하여 1940년대 후반 단종된다. 139는 51년도까지 13x 시리즈 중 가장 장기간 생산되는 차이점을 갖는다. 40년대 후반 14x 시리즈가 등장하였고 최초 셀룰로이드로 제작된 146은 역시 13x 시리즈의 닙이 장착된다. 이번에 비교할 펜 두자루는 초기형 136과 중기형 136 모델이다. 하나씩 비교분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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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의 모델이 1940년대 중반의 모델이다. 아래것이 1939~1940년도 생산된 모델이다. 우선 연식이 앞선 1939~40년식 롱 윈도우 버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갖는다. 뱀 형태의 클립, 거대하고 투박한 스타로고, 원 캡 밴드, 팔라듐 닙, 솔리드 에보나이트 플랫 피드, 롱 잉크 윈도우 정도가 특징적이다. 팔라듐 닙은 투톤으로 제작되며 스틸닙은 원톤닙으로 은색 디자인을 갖는다. 136의 경우 146과 마찬가지로 원톤닙 버전이 존재하는데 금촉에서도 확인된다. 중기형 모델에서 설명해보자. 우선 136은 굉장히 다양한 버전이 존재하는데 이번 버전은 전쟁 바로 직후 모델은 아니다. 3밴드 모델에 마스터피스 인그레이빙이 새겨지며 캡탑은 짧고 타이 형태의 클립, 그리고 금촉이 장착된다. 플랫 에보나이트 스키 슬로프 피드도 초기형과 구분되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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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형 중에서도 전쟁 직후 모델은 3밴드 모델에 원톤닙 금촉이 장착된다. 워낙 버전이 다양해서 아직까지도 연구할 연식이 많이 남아있다. 3밴드 모델 중에서도 타이형태의 클립 버전, 뱀 형태의 클립 버전, 짧은 캡탑 버전, 긴 캡탑 버전 등 세분화 되며 45년 이전 40년 이후의 전쟁 도중에 생산된 개체는 지나칠 정도로 다양하다. 닙의 가공형태도 디테일하게 달라지며 이에 따라 필감도 차이가 커서 수집하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연구하는 입장에선 갈길이 한참 멀게 느껴진다. 추가적으로 136은 1936년도 최초 생산되었다는 의견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36년도 주장이 더 신빙성 높아보인다. 136의 프토로타입으로 보여지는 펜이 36년도 최초 등장했기 때문. 136에 최초 장착되는 닙은 14c 235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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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별 특징을 제외하고 역사상 variation이 가장 많은 몽블랑 모델은 136이다. 그만큼 수집하는 재미도 좋고 13x 시리즈 명펜이기에 최고의 사용감도 선사해준다. 캡을 뒤에 꽂고 사용했을 때 역시 밸런스 나쁘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 부담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146과는 완전히 다른 펜이며 139와 또 다른 매력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롱 윈도우 버전으로 쓸 때 텔레스코픽 필러 메커니즘의 작동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사용하는 맛이 좋다. 하드러버 재질과 셀룰로이드 재질 두가지가 혼용되어 올드 빈티지의 진수를 보여주며 플렉시블 필감도 빠지지 않는다. 134, 136, 139 각기 다른 사용처가 있기에 하나만 쓰기는 어렵다. 굳이 나눈다면 휴대하며 메모하기엔 134가 적합하고 136, 139는 다이어리, 편지를 쓰기에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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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편지조차 프린트해서 쓰며 거진 메신저로 끝나버리는데 만년필로 손편지를 적어 가족,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예전에는 지극히 당연했던 것이 지금은 정성이 되었는데 그 손쉽고 간단한 정성을 담아 마음을 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