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로 시절에 새겨지던 캡 배럴 음각 몽블랑 마운틴 로고. 1920년대 세이프티 시절부터 40년대 136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로고다. 최근 몽블랑 제품에서도 복각 제품들에 해당 로고가 새겨지는데 차라리 현행은 스타로고가 나은 듯 보여진다. 오리지날 로고일 때 빛을 발하는 느낌. 이 로고는 투박해야한다. 거칠고 살짝 뭉게지고. 펠리칸의 4마리 새끼 로고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해줘야 느낌이 산다.
34x 시리즈 모델은 monte rosa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몽블랑 닙과 monterosa닙 두가지가 장착되어 제작된다. 최초로 푸른색 잉크창이 도입된 모델이며 342, 344 두가지 사이즈로 생산되었다.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2호~4호닙이 가장 스탠다드 주축 생산 라인이었기에 보급형도 2호와 4호닙을 채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일반적인 필기용으로 4호닙이 가장 많이 생산, 판매되었다.
닙 섹션은 노치가 들어가 전용 툴로 분해가 가능하며 필러는 톱니 부근을 고정하여 돌리면 분해가 이루어진다. 저가형 모델이라 확실히 품질 면에서 마이스터스튁 시리즈와 품질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동시대 142 모델과 비교하면 당시의 가격차이를 손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 물론 타 브랜드 동일 가격대 라인업과 비교하면 몽블랑쪽이 우세하긴 하다. 몽블랑 마운틴 로고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는 34x 시리즈.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모델 중 하나이다.
분야 |
평점 |
코멘트 |
상태 |
8 |
70년 세월을 견디고 오늘날 멀쩡히 작동 |
필감 |
6 |
2호 소형닙은 아쉽지만 그래도 연성감 세다 |
사용성 |
7 |
컴팩트하고 가벼워 휴대성 좋은 2호 |
감성 |
9 |
에보나이트 플랫 피드, 몽블랑 오리지날 로고 |
내구성 |
8 |
전투용으로 막 굴려도 충분히 견뎌냄 |
수리용이 |
9 |
m200과 비슷한 수준의 수리 난이도 |
가격 |
10 |
50년대 당시 스쿨펜 타겟 |
가치 |
4 |
대량생산 이루어지던 보급형 모델 |
무게감 |
8 |
한없이 가볍다 |
디자인 |
7 |
오리지날 몽블랑 마운틴 로고 |
총점: 76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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