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잉크를 주입하고 펜촉을 아래 방향으로 숙이면 잉크를 잡아주지 못하고 한방울씩 떨어지는 현상 발생.
[해결]
일반적으로 잉크가 피드쪽으로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배럴 내부의 피스톤 씰이 완벽히 밀폐되지 못한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쉽게 생각하면 빨대를 물에 담그고 윗부분을 손가락으로 막은 뒤 들어올리면 물이 빨대 안쪽에 맺힌 상태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손가락을 떼면 물이 흘러내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기압차에 따른 현상인데 현행 만년필들도 앞쪽으로 잉크가 새는 경우 동일한 원인이 대부분.
수리는 간단하다. 100 모델의 경우 피스톤 헤드가 코르크 재질이라 이러한 경우가 레진 씰에 비해 조금 더 빨리 찾아온다. 코르크 씰을 교체해주면 된다. 고장이라고 보기도 뭐하다. 필름카메라의 필름을 다 쓰면 새로운 필름과 교체해주는 행위와 동일한 개념이다. 레진씰의 경우 마모가 일어나 교체를 하게 되지만 실리콘으로 보강하여 기존 씰을 유용할 수도 있다. 코르크는 파라핀 코팅을 좀 더 두텁게하여 보강이 가능하지만 그냥 새로운 코르크로 교체해주는게 간편하다.
위와같이 작업을 해주었는데도 누수가 그대로라면 배럴의 크랙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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