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49 캘리그라피 만년필.
18k 금촉에 원 사이즈 펜촉. 0.3mm~1.6mm 범위라는데 기존 EF보다 세필이다. 100만원 중반대에 리테일가가 형성되었었다. 원톤닙에 8자가 3개 새겨진 멋드러진 디자인. 한정판은 아니었으나 생산수량이 많지 않아 구하기가 꽤나 힘든 모델이다. 149 캘리그라피 모델을 예전에 매장에서 구매했었는데 설명서에도 주의사항 해서 적혀있다. 지나치게 슬릿을 벌릴 경우 파손의 우려가 있다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충분히 벌어질 수 있는 범위까지도 벌리긴 힘들다. 스펙대로 1.6mm까지 벌리면 잉크가 끊겨버린다.
1mm 넘어가는 획을 길게 그어보면 비교가 쉬운데 캘리 모델은 10cm가량 그어지면 끊기는 반면 에보나이트 피드 모델은 절대 끊기지 않는다. 이로 인해 캘리 필기를 조금 속도있게 하다보면 캘리 모델에선 간혹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 빈티지 펜촉에 적응되어 캘리의 레인지를 넘어서는 필기를 해서인지 모르겠으나 이러한 부분 때문에 몇번 쓰지 않고 지인에게 선물로 줬던 기억이 있다. 물론 디자인만 바꾸던 몽블랑 만년필 시장에 색다른, 필감이 다른 캘리닙을 선보인건 굉장히 신선했고 몽블랑 팬으로서도 응원 목적으로 현행을 구매했던 것이다.
다만 이러한 시도가 과거로 사라져버리는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남는다.
분야 |
평점 |
코멘트 |
상태 |
8 |
현행 중고는 고장 아니거나 준수하거나 |
필감 |
7 |
탄성감 있는 세필 |
사용성 |
8 |
관리가 용이한 연성 필감의 현행 |
감성 |
6 |
현행에서 빈티지한 획을 그을 수 있다 |
내구성 |
7 |
연성이라고 지나치게 눌러 쓰지만 않으면 |
수리용이 |
9 |
현행 몽은 내구성 보다는 수리용이성이 높다 |
가격 |
3 |
빈티지 NOS를 구할 수 있는데 |
가치 |
5 |
구하기 어려운 현행 |
무게감 |
4 |
70년 역사 통틀어 149 중 가장 무거운 현행 |
디자인 |
8 |
8자 인그레이빙 |
총점: 6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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