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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리뷰] 파카 51 엠파이어 스테이트 2002 복각 한정판

Fountain pen/PARKER

by 슈퍼스토어 2021. 1. 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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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카51의 복각된 제품이 만년필 수집가들에게 관심을 받았었으나 스크류 방식의 캡과 디자인에 모던함이 가미된 듯한 느낌, 거기에 비싼 가격까지 한몫하여 잊혀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 복각 이전 2002년도에도 파카사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았던 모델이 있는데 바로 파카51 엠파이어 스테이트 모델의 복각 제품이다. 1948년도에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모델이 출시를 했었는데 더블 쥬얼에 스피드라인 필러는 아니고 버큐매틱 방식이었다. 2002년도 복각 당시에 버큐매틱을 구현했더라면 그 가치는 더 높고 인기도 많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는 펜이다. 물론 버큐매틱으로 출시를 했다면 AS는 불가능했겠지만.

당시 더블쥬얼을 오마주하여 해당 모델도 더블쥬얼 디자인인데 언뜻 보기엔 알루미늄 쥬얼처럼 보여도 플라스틱 쥬얼이다. 오리지날도 당연히 플라스틱 쥬얼. 캡의 디자인이 제일 인상적인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클립에는 블루 다이아몬드도 박혀있다. 펜촉은 18k 금촉에 캡은 순은 재질과 23k 전기도금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피드 디자인도 동일해서 외관의 싱크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정작 제일 중요했던 필러가 에러인게 옥의 티다.

오히려 내구성 이슈가 많은 버큐매틱이 아닌 사용이 간편한 컨버터 타입이라 메리트가 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복각은 완벽 재현한 것 아니면 정이 가질 않는다. 펠리칸 M101 시리즈 외관은 싱크가 높았는데 이 모델 역시 피드를 m200에 달리던 피드랑 비슷한걸 달아줘서 한자루 구매하고 그 이상 수집하지 않았다. 과거 빈티지 펜의 디자인만 충족시켜준다면 좋은 선택이 될 현행 복각 시리즈지만 감성까지 바란다면 오리지날 빈티지 펜으로 가는게 좋다. 현실적으로 AS나 제작공정등을 생각하면 완벽재현은 불가능하다.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부분은 빈티지 파카51의 경우 캡을 배럴 뒤에 깊게 꽂고 사용하다보면 이너캡 가이드들이 눌려 나중에 캡 고정성이 약해지는데 해당 모델은 이를 개선한 현행 타입의 이너캡 가이드 타입이라 내구성을 더 높여주었다. 이런 수정포인트는 또 마음에 든다.

분야

평점

코멘트

상태

10

안그래도 잘 안쓰는 51의 복각판

필감

1

써보질 않아서 최저점

사용성

8

스크류 타입 캡이 아닌 51 복각판

감성

2

외관은 완벽 재현인데 컨버터 타입

내구성

7

필러까지 복각했으면

수리용이

9

캡탑 분해 툴 이외 간단하게 분해결합 가능

가격

1

20년 전 한정판인지라

가치

4

내가 이걸 왜 샀을까? 받았던건가..

무게감

2

빈티지 51보다 캡이 더 무거운 느낌

디자인

9

더블쥬얼 엠파이어 스테이트 완벽 재현, 허나 후드닙은 불호

총점: 5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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