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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출용 파카 45 빈티지 만년필, Olsen 스탬핑

Fountain pen/PARKER

by 슈퍼스토어 2020. 12. 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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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70년대 파카 45 생산품 중 덴마크 수출용인 Danish 파카 45가 존재한다. 덴마크 유통업체인 Christian Olsen의 이니셜 CO가 스탬핑 되는데 앵커 마킹이라고도 한다. 위 사진상의 개체는 덴마크 수출용 특징은 있으나 캡이 교체된 것으로 조합품이라 정확한 예시가 되지 못하니 참고만 하기 바란다. 파카 51이나 45 등 배럴에 프린팅되는 문구는 음각에 채워지는 방식이 아닌 배럴 면에 페인팅이 칠해지는거라 쉽게 벗겨진다. Danish 모델이지만 기존 내수용 모델과는 별다른 차이점은 없다.

파카 45의 디자인은 51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파카가 인수한 Eversharp라는 브랜드의 초기 모델들을 카피한 모델이다. 생산비용이 낮아 가격이 저렴하여 스쿨펜으로 타겟팅을 하였으며 2000년대까지 파카의 베스트 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단종되어 이제는 구하기 힘들다. 45 모델은 초기 60년대 그리고 70년대까지의 펜들이 디자인이 화려하고 필감도 후기형처럼 너무 단단하지 않아 추천하는 시기다. 후기형 45만 써본 사람에게 초기형 45를 쥐어주면 확실한 신세계를 경험 시킬 수 있다.

하지만 80년대 넘어가면서 원가 절감을 위해 구조가 단순해지고 만년필의 개성적인 필감이 사라져 디자인만 독특한 만년필이 되어버렸다. 제대로된 파카45를 경험하고 싶다면 1960~70년대 사이의 모델을 구하는게 이상적이다. 닙 파트 분해도 닙을 직접 잡고 돌리지 않고 하우징 파츠만 잡고 돌리기에 초보자도 분해가 쉽고 수리가 용이하다. 초기형 스퀴즈 타입의 컨버터는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후기형 컨버터도 호환이 가능하므로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별 문제 없다. 빈티지 45 F는 현행 EF 정도이며 현행 45 F닙은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쓰는 수준이라 태필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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