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맨 블루 잉크 구형과 신형입니다.
몽블랑 구형 잉크처럼 신형과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고 단순 패키지 차이 정도만 확인되네요. 색감이 조금 더 진해진 느낌은 있으나 워낙 파카 큉크 블루보다 색감 진하고 흐름도 안정적이라 빈티지 만년필에 자주 쓰이는 잉크인건 여전합니다. 제가 쓰는 잉크는 예전엔 브랜드별로 경험을 쌓고자 다양하게 구비해두고 썼으나 지금은 몽블랑과 워터맨 잉크 딱 두가지입니다. 특히나 구형 동그란 모양의 구두약 몽블랑 잉크를 가장 좋아하고 색 잉크는 워터맨 블루가 유일하네요. 확실히 이 두 잉크의 흐름과 안정성은 높습니다.
점도는 찰랑거리나 흐름 박한 잉크를 원한다면 몽블랑 구형 잉크가 좋고 흐름 좋고 진한 블랙으로 쓰고 싶다면 신형 몽블랑 잉크. 블루는 그냥 워터맨만 쓰고 있네요. 어린 시절엔 블루 잉크는 큉크 블루가 유명해서 큉크만 사용했었는데 희멀건한 색감이 마음에 안들어서 회의감을 느끼던 찰나 워터맨 잉크를 접하고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지요. 잉크를 주입한 후 장시간 방치해도 문제 발생이 적습니다.
만년필 잉크를 직접 만들어서 써도 좋습니다. 수용성 염료, 글리세린, 계면활성제 세가지 조합만으로 본인만의 황금비율을 만들어보시고 추가해가며 자신만의 잉크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지요. 회원분들의 최애 잉크는 어떤 모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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