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만년필이지만 현행 볼펜 리필심이 규격에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시 쓰이던 구형 리필을 사용해야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완벽하게 오마주한 모델이라 사용성 생각하지 않고 만든게 무척이나 마음에 드네요 ㅎㅎ
현행 리필심을 사용하려면 약간의 가공이 필요합니다. 펜 자체를 가공하기 보다는 리필 심의 배럴부를 살짝 찌그려뜨려 주면 되는데 잘못하면 배럴이 찢이져 누수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아니면 아예 뒤쪽의 가이드 부품을 짧게 가공해주어도 되는데 결합 라인을 잘 맞추어 가공을 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이 역시 리필 심 뒤쪽의 캡을 한번이라도 열면 누수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재결합시엔 아예 접착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오리지날 연식은 배럴에 인그레이빙이 새겨집니다. USA 등이 될 수 있고 Not for sale, demonstrator 이런 문구는 프린팅 될 수도 있습니다. Ariel Kullock의 커스텀 펜은 바디에 아무런 각인이 없습니다. 이분의 커스텀 모델 중에서도 파카 51 시리즈는 상당히 유명합니다. 완성도 높고 당시의 오리지날 하드웨어가 가공 없이 완벽히 결합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파카51의 초기형에는 14k 각인이 새겨지지 않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각인이 추가되었으며 마크1 시절의 캡 특징은 짧은 클립을 갖습니다. 초기형 버큐매틱의 경우 클립에 다이아몬드 문양이 존재하며 쥬얼은 싱글 쥬얼입니다. 기본적으로 파카 51 first year는 버큐매틱 방식과 비슷한 형태로 잉크 주입이 일어납니다. 다만 스피드 라인 필러로 조금은 다른 모습이긴 합니다. 파카 51 역시 오마주되어 2000년대에 한번 리이슈가 되었었는데 필링 방식이 컨버터 타입이었죠. 그렇게 큰 인기를 누리진 못했습니다.
데몬스트레이터 버전은 이정도로 끝마치도록 하고 다음 컨텐츠는 first year부터 조금 독특한 모델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카51 더블쥬얼 first year 스털링 실버 빈티지 만년필 디테일 사진 (0) | 2020.08.19 |
---|---|
파카 51 first year, 1941년식 빈티지 만년필 역사 및 리뷰 (0) | 2020.08.11 |
파카51 풀 데몬스트레이터 마크1 버큐매틱 필러 빈티지 만년필 (1) | 2020.08.07 |
파카 듀오폴드 빅레드 버튼 필러 1920년대 빈티지 만년필 (0) | 2020.07.20 |
파카51 마크2 연식 후기형 설명서(보증서) (0) | 2020.05.2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