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하이엔드 양대산맥, 몽블랑 L139G 그리고 워터맨 패트리션
미국의 하이엔드 만년필과 독일의 하이엔드 만년필은 메커니즘면에서부터 큰 격차를 보인다. 몽블랑의 잉크 충전 메커니즘 중 레버필링 방식은 1920년대까지만 제작되었고 30년대 넘어서면서 점차 사라진 방식이다. 몽블랑에서의 레버필러는 아이드로퍼 타입의 세이프티 방식 이후 최초로 적용된 셀프필링 메커니즘이지만 몽블랑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이기엔 한계가 있어 하이엔드 모델에는 버튼 필러가 적용되는데 이때 단순 카피가 아닌 개량형 푸시 노브 필러로 장착된다. 이후 펠리칸에서 피스톤 필러를 선보이는데 피스톤 필러보다 우월한 필러를 만들고자 텔레스코픽 필러가 등장하게 되었다. 레버필러의 부품수는 프레스바, 레버, 고무튜브, 프레임, 연결핀 5개 정도로 간단하게 구성되는 반면 텔레스코픽 필러는 너트, 씰, 스터드, ..
Fountain pen/MONTBLANC
2021. 4. 26.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