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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 100N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피스톤이 뻑뻑하고 닙 파츠가 뒤틀려 있는 개체입니다. 닙 파츠 분해하여 재결합하고 피스톤 분해하여 오일링 작업해줬습니다. 닙 파츠 분해시 세로 형태의 comb이 부러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분해하는게 중요합니다. ​ 피드 파츠는 100N은 원통형 100은 원통형이 사선으로 깎여있는데 100의 경우 피드를 하우징에서 빼내는게 까다롭습니다. 원통형은 안정적으로 분해가 가능하는데 사선으로 깎인 피드는 내구성이 약해 부러지거나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 100이나 100N이나 필러 분해시 항상 강조하는건 스레드 분해시엔 시계방향으로 돌리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사산은 반시계로 푸는데 100 시리즈의 필러 스레드는 반대방향으로 풀립니다. 무의식적으로 반시계로 돌리다가는 내..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32

펠리칸 100N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100N 중에서 중기형 1세대 레진씰이 장착된 모델입니다. 레진 씰이 장착되는 시기 중 이른 시기엔 위 모델처럼 얇은 검정색 씰이 장착됩니다. 이는 굉장히 수축이 잘 일어나고 내구성이 떨어지기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부분 잉크 주입이 안되는 개체들은 해당 연식입니다. ​ 피스톤의 구조가 조금 독특한데 씰과 씰을 잡아주는 고정구 2개, 그리고 하단에 금속 재질의 커버까지 존재합니다. 이외 피스톤 로드다 노브의 구조는 동일합니다. 잉크 주입이 원활하지 않고 잉크가 뒤로 넘어가는 경우 해당 고무 씰에 가열하여 성형해주어 밀폐력을 높여주는게 좋습니다. 오일링은 실리콘 그리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1499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31

펠리칸 100N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피스톤 필러 방식인 이상 피스톤 관리는 꾸준히 해주는게 좋습니다. 코르크 씰이 아니더라도 마모는 일어나며 마모가 아니더라도 관리에 따라 수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잉크는 최대한 내수성 잉크나 일제 잉크 중 점도가 높은 잉크들은 지양하는게 좋습니다. ​ 보통 만년필을 처음 쓰시는 분들은 만년필 잉크가 색감이 연해서 점성이 높은 잉크나 퍼머넌트, 극흑 잉크들을 자주 쓰시는데 꾸준히 자주 세척해주지 않는다면 사용을 권해드리지는 않습니다. ​ 그리고 간혹 만년필을 세척하실 때 너무 완벽하게 세척하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만년필을 정말 혹사시키는 행위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단 하나의 잉크 얼룩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전부 분해해서 매번 그렇게 세척하시면 펜에 무리가 ..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30

펠리칸 100N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해당 개체는 가장 마지막에 생산된 버전으로 피스톤 씰이 두꺼운, 흔히 400 이후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하얀색 씰이 장착됩니다. 내구성이 가장 강하고 배럴 내벽에 닿는 면적이 가장 넓어서 잉크가 씰 뒤로 넘어갈 확률도 가장 적습니다. 그만큼 닿는 면적이 넓기에 이전의 연식들보다 피스톤을 작동시키는 정도가 더 뻑뻑합니다. ​ 이는 오일링을 해주어도 마찬가지이며 현행 149와 빈티지 149의 피스톤 뻑뻑함 정도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조 자체가 다르므로 오일링을 덕지덕지 해줘도 마찰감은 동일합니다. ​ 빈티지를 처음 접하는 분들 중 대부분이 하는 오해가 빈티지와 현행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를 하더군요. 굉장히 잘못된 접근 방식입니다. 연식 차이를 배..

Repair/Vintage pens 2020. 6. 8. 09:29

펠리칸 100N 역시 피스톤 오일링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가 스레드 나사산 부분에 잉크가 고착됩니다. 다행히 이번 수리는 고착이 진행되지 않아 분해가 수월했네요. 위 사진과 같은 상태에서 방치된다면 분해가 되지 않고 분해하는 과정에서 배럴에 크랙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엉겨붙은 잉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피스톤 씰에는 오일링을 해준 뒤 결합하여 마무리 합니다. 100N의 경우 스레드 부위를 잡을 수 있는 면적이 좁아 강하게 결합된 경우 분해하기가 까다로운데 무조건 힘으로만 열려고 하시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천천히 분해해주시기 바랍니다. ​ ps.간혹 슈퍼스토어 만년필을 수리업체 정도로 생각하고 고장난 만년필을 여러자루 저렴하게 구매해다가 던져놓고 수리해주세요 이러..

Repair/Vintage pens 2020. 5. 29. 09:22

파카 51 배럴에 생긴 크랙 복원 의뢰입니다. ​ 지나치게 스크류를 세게 잠그거나 힘이 가해질 경우 크랙이 생기곤 합니다. 복원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로 단순 크랙인 경우 금 간 부위에 접착제 도포 후 접합선 제거한 다음 해당 부위 폴리싱 작업을 해주면 위 사진처럼 마무리 됩니다. ​ 두번째는 크랙이 생기면서 크랙 주변이 조금씩 떨어져 나간 경우인데 이때는 깨져나간 부위를 채워넣어 줘야 합니다. 채워넣은 경우 색이 다르기 때문에 도색까지 다시 해줘야 해서 작업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1499 [만년필 수리 공지] 수리 의뢰 방법 만년필 수리를 하고 있으면 그래도 국내에 만년필을 쓰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걸 느낀답니다.... c..

Repair/Vintage pens 2020. 5. 25. 10:58

파카51 마크2 연식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사용하시다가 오랜기간 방치후 작동이 되지 않아 수리 의뢰가 들어온 펜입니다. 피드엔 잉크가 고착되어 잉크를 흡입하는데 문제가 있었지만 다행히 에어로매트릭 필러는 누수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네요. 확실히 마크2 연식은 내구성이 좋네요. ​ 닙 파츠 분해하여 깨끗하게 분해세척 해주었고 펜촉은 쓰시던 분의 필각에 맞게 길들여져 있어서 따로 손을 대지는 않았습니다. 만년필의 펜촉은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단차가 만들어지므로 불필요하게 평행을 맞춰 줄 필요는 없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1499 [만년필 수리 공지] 수리 의뢰 방법 만년필 수리를 하고 있으면 그래도 국내에 만년필을 쓰는 ..

Repair/Vintage pens 2020. 5. 15. 10:26

파카 51 마크2 연식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 이전의 파카51 보다는 그래도 상태가 양호한 개체입니다. 오랜기간 사용을 하지 않아 오버홀이 필요한 상태였네요. 빈티지 만년필의 오버홀은 방치된 펜이 아니더라도 오랜 기간 사용이 되어왔다면 오버홀을 하고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잉크 흐름이 일정하지 않거나 필감이 걸리는 느낌이 있다면 점검한 뒤 사용하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 파카51의 경우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에어로매트릭 잉크 sac의 누수, 그립 파츠와 닙의 정렬 문제, 잉크 흐름 문제 등이 있습니다. 잉크 주입 방식에 따라서 발생하는 문제도 달라지니 사용하는 펜의 연식과 특징을 먼저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 https://cafe.naver.com/stylograph/1499 [만년필 수리 공지]..

Repair/Vintage pens 2020. 5. 15.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