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100N 피스톤 오일링

펠리칸 100N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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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개체는 가장 마지막에 생산된 버전으로 피스톤 씰이 두꺼운, 흔히 400 이후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하얀색 씰이 장착됩니다. 내구성이 가장 강하고 배럴 내벽에 닿는 면적이 가장 넓어서 잉크가 씰 뒤로 넘어갈 확률도 가장 적습니다. 그만큼 닿는 면적이 넓기에 이전의 연식들보다 피스톤을 작동시키는 정도가 더 뻑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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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일링을 해주어도 마찬가지이며 현행 149와 빈티지 149의 피스톤 뻑뻑함 정도의 차이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조 자체가 다르므로 오일링을 덕지덕지 해줘도 마찰감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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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를 처음 접하는 분들 중 대부분이 하는 오해가 빈티지와 현행을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를 하더군요. 굉장히 잘못된 접근 방식입니다. 연식 차이를 배제하더라도 아예 구조 자체가 다르니 사용감의 차이는 필연적입니다. 특히나 필감 부분도 펜촉 가공 방식이 다르기에 큰 차이가 동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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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필을 찾으시는 분들 중 빈티지 EF를 써보곤 실망을 많이 하는데 현행 EF 정도의 필감을 원하시면 F닙을 쓰시는게 맞습니다. 빈티지 F도 현행 EF보다 얇게 그어집니다. 이정도인데 빈티지 EF 필감은 부드러운 필감을 느끼기엔 무리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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