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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수리] 현행 몽블랑 146 고질병, 그립부 누수 작업

Repair/Modern pens

by 슈퍼스토어 2021. 7. 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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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넘어가면서 몽블랑 146 시리즈의 collar 파츠가 바디 끝단에 끼워지게 되었으며 닙 섹션의 하우징 하단부에 고무 오링이 장착된다. 본래는 하우징이 collar를 가지고 있는 구조였으나 결합 과정에서 방수 작업이 이루어져야 했고 일정기간 사용하다보면 방수 실리콘이 찢어져 누수가 발생하게 된다. 현행 146의 고질병인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라기 보다는 AS의 용이성을 위해 변경 되었다고밖에 보여지지 않는 모습이다.

과거 모델의 수리 방법은 그립부를 분해하고 방수 실리콘을 도포하고 재결합 한 뒤 외벽으로 튀어나온 방수씰링을 제거해주는 방식으로 작업되지만 현재 모델들의 수리방식은 하우징의 오링만 간단하게 교체해주면 된다. 그렇다고 오링의 수명이 긴 것도 아니다. 쉽게 경화가 발생하며 잉크에 따라 경화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그립부 누수가 발생한다면 고무 오링 하나 교체하고 수리비가 저가형 만년필 한자루 가격 가까이 발생한다. collar 파츠는 굉장히 얇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데 이는 충격에 약해 캡을 닫은 상태로 떨어트릴 경우 collar 파츠가 깨져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 간혹 146에 collar가 없는 개체들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케이스다.

위 사진은 겉으로 보기엔 오링이 멀쩡해보이지만 수축이 발생하여 잉크를 제대로 막아주지 못하고 있다. 오링을 교체해주거나 아예 오링을 제거한 뒤 내구성이 좋은 고무링을 장착주면 된다. 아니면 방수 실리콘을 이용하여 작업해주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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