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수리] 워터맨 레버필러 빈티지 만년필 수리

[증상]

닙 우글거림 조정 및 레버필러 유격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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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유럽의 수리 스승들은 항상 한가지를 강조했다. "If it works, do not repair it". 이번 수리 케이스는 닙에 우글거림이 있다하여 확인했으나 1920~30년대 흔히 존재했던 닙의 가공 방식에 따른 굴곡으로 확인되었다. 빈티지 펜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의도된 가공을 비정상적으로 수리를 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추가 사항은 레버 필러가 배럴에 완전히 닫히지 않는 사항인데 내부 배럴의 변형으로 레버필러 가이드가 뒤틀려 있었다. 미세한 조정은 진행했으나 그 이상 진행하게 되면 레버와 가이드가 부러져버릴 가능성이 높았다. 거진 100년은 된 펜이라 미세한 힘을 가하더라도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금속 파츠가 부러지면 복원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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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면 웬만하면 굳이 수리를 안하는게 낫다. 조금 더 새것처럼 보이려다 펜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빈티지 펜들 수리는 본인 사용 목적인 경우에 수리를 하고 있으니 이점 유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