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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수리] 워터맨 세이프티 빈티지 만년필 잉크 누수

Repair/Vintage pens

by 슈퍼스토어 2021. 3. 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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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세이프티 노브 하단부에서 잉크가 스며나옴. 펜촉의 미세단차 존재.

[해결]

세이프티 모델의 경우 브랜드에 따라 다른데 안정적으로 만들어진 펜이라면 노브 내부에 잉크 누수를 막기위해 코르크 씰로 밀폐를 시켜준다. 이는 하단의 노브가 배럴 내부의 세이프티 가이드와 연동되는 구조를 갖기에 어쩔 수 없이 잉크 배럴부와의 연결점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이 부분으로 인해 잉크가 조금씩 스며나오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세이프티 전성기에 채택된 방식이 바로 코르크 씰이다. 세이프티 모델 역시 주기적으로 텔레스코픽 필러처럼 코르크 씰을 교체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의 개체처럼 잉크가 노브를 통해 스며나오게 된다.

위 사진까지의 분해과정은 굉장히 간단하며 전용 툴 없이도 가능하다. 다만 이후 노브파츠를 분해하는 경우엔 전용 툴을 이용하여 분해해야 한다. 손목시계를 줄이는 것과 비슷한 핀 고정 방식으로 핀을 제거하면 하단 파츠가 분해된다. 몽블랑의 경우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고정되어 더욱 안정적이지만 워터맨은 수직으로 핀이 박히게 된다. 세이프티는 단순히 밀폐만을 위한 목적으로 코르크 씰이 사용되므로 파라핀 코팅이 불필요하다. 사이즈 맞게 가공하여 끼워주면 끝이다. 튀어 나오는 부분이 너무 크다면 노브가 잠기지 않으니 사이즈는 어느정도 타이트하게 제작해주는게 중요하다.

역시 메이저 브랜드답게 세이프티 작동시 펜촉이 회전하며 배출되는 것이 아닌 고정형 메커니즘으로 안정적이다. 풀 플렉시블 닙이라 미세한 단차가 쉽게 발생하는데 너무 타이트하게 조정할 필요는 없다. 어느정도 적당한 선에서 단차 잡아주면 된다. 하드러버 재질이라 변색이 심한 상태지만 이를 못참고 폴리싱을 해버리면 배럴의 음각이 날라가버리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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