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수리] 듀퐁 올림피오 잉크 끊김 현상

[증상]

펜촉 낙하 후 센터에서 닙 조정 받은 이후 A5용지 한페이지 정도 쓰고나면 잉크가 끊겨버리는 현상. 컨버터를 돌려 잉크를 밀어넣어 주어야 사용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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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원인은 두가지 확인. 우선 닙 낙하 과정에서 피드까지 휘어버렸으나 센터에서는 피드는 확인 않고 닙만 조정하여 수리 마무리. 두번째는 주기적인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드에 잉크가 침전되어 막은 상태. 두가지 중 한가지만 발생하고 있었다면 이정도로 흐름이 아예 단절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두가지 문제 사항이 한꺼번에 발생하여 피드에 머금은 잉크를 소진하면 완전히 끊겨버리는 현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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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피드는 살짝 조정해주었고 잉크 스트림 라인을 막고 있던 침전물들을 제거. 그립부 내부도 초음파 세척기를 사용하여 세척. 잉크 고착이 심하여 comb 사이까지 잉크가 굳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트림 라인이 두줄인데 두 줄 모두 막혀있던 상황. 당연히 컨버터에서 잉크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며 피드에 맺혀있던 잉크를 다 쓰고나면 그 이상 사용이 불가능한 것이다. 현행 제품들은 피드 안정성을 위하여 스트림 라인이 굉장히 좁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막혀있으면 잉크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주기적인 세척, 최소 한달에 한번씩은 꼭 세척을 해주자. 사용 빈도가 적어도 세척은 필수다. 잉크를 주입해둔 상태라면 무조건 세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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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림피오 수리 케이스도 피드가 휘어져 있었는데 굳이 낙하 원인이 아니더라도 수축 발생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