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피스톤이 뻑뻑하여 오일링 필요.
[해결]
필러 파츠 분해하여 오일링 작업. 본래 닙 섹션이 따로 분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접착제를 발라놓은 것인지 분해가 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내 펜이면 더 과감하게 수리를 하겠으나 수리의뢰가 들어온 것이라 다른 대체 방법으로 진행했다. 잉크창이 없는 한정판 배럴들은 그립부와 배럴부가 나사산으로 결합되는데 알렉산더 역시 마찬가지다. 그립부를 돌려 열어주면 이너배럴이 뽑혀져 나오는데 해당 상태에서 피스톤을 밀어내어 오일링 작업이 가능하다. 주로 피스톤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가 스레드에 잉크가 고착된 경우 해당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번 개체는 씰 뒤에 잉크가 묻어나오지 않는 것이 필러 스레드 부위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이러한 수리 방법은 50년대 몽블랑 모델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애초에 텔레스코픽 필러의 경우 14x 시리즈는 피스톤 헤드를 필러쪽에서 빼내지 못하고 그립부를 분해하여 앞쪽에서 헤드를 분해결합 해주어야 한다. 그 이후 로드만 필러쪽에서 빼낼 수 있다. 알렉산더 모델은 외관은 금속이지만 내부는 두께가 얇은 플라스틱 재질이라 파손의 위험이 크므로 분해가 안된다고 금속 재질로 착각하고 힘을 과하게 주면 문제가 생긴다. 모든 만년필 수리가 이러하다. 분해가 되지 않으면 힘을 주면 안된다. 다른 대안을 생각하거나 분해가 되게끔 사전 작업을 해주고 다음 작업을 진행하는게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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