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500NN 브라운 토토이즈 쉘 빈티지 만년필

펠리칸 400NN 시리즈에 골드필드 캡 버전인 500NN 모델이다. 400NN은 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제작되었으며 400과 다르게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지금도 펠리칸의 소버렌 시리즈는 캡탑과 바텀이 다소 플랫한 디자인을 가지고 가는데 NN 시리즈는 당시 유선형 트렌드를 채용한 모습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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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NN과 다른 점은 캡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하다. 400NN 부터는 배럴의 스트라이프가 얇아지는 디자인이고 브라운 컬러 레인지도 400 보다 좁아진다. 탄성감 느껴지는 금촉과 에보나이트 피드가 장착되며 캡이 금속이다 보니 무게감이 증가했다. 파카51, 몽블랑 642를 연상케 하는데 트위스트 방식으로 결합된다. 내부에 들어가는 나사산까지 금은 아니고 이너캡이 플라스틱 재질로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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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캡과 브라운 토토이즈 쉘 디자인이 잘 어울려 400 시리즈 수집가들에게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다. 400NN 시리즈가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생산되다보니 연식 구분이 중요한데 캡의 각인이나 배럴 하단의 각인 문구를 비교하면 된다. 500NN도 역시 40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피드의 4개의 날이 살아있는지 체크해야하고 닙 유닛의 결합도, 피스톤 필러의 작동 여부를 체크하는게 중요하다. 주로 피드가 파손되거나 닙이 연식에 맞지 않는 부품으로 교체된 경우, 필러 스레드 분해시 파손된 개체들이 많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