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중고 펜 구매 후 미세 단차 확인
[해결]
상당히 오랜기간 사용된 펜으로 보이는데 피스톤 오일링도 잘 되어 있어 관리가 이루어진 펜으로 보여진다. 다만 미세하게 A자형 슬릿 변형과 미세 단차가 발생. 사실 이정도는 펜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될게 없다. 오히려 이정도 변형은 흐름을 트여주는 역할.
만년필 루페는 수리 시 필요한 도구인데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까지 사용하여 미세 단차가 불량으로 판명되어 버리는 미스테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고쳐질 필요가 있다. 수리를 의뢰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부분 한 페이지 쓰고 루페로 확인하고 심하면 한두줄 적고는 루페로 확인하며 쓰는 사람들까지 봤다. 쓰다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단차에 스트레스 받아하며 수리를 맡기고.. 만년필을 길들이는 것이 아닌 그 펜에 사용자가 길들여지는 반대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코로나 전에 만년필 매장을 지날 때 봤던 상황이 있는데, 어느 중년 남자가 루페를 들고 매장 진열대 위에 만년필 상자를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하나씩 하나씩 펜촉을 확인하고 있던 모습을 본적이 있다. 도가 지나치면 꼼꼼한게 아니라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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