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수리] 몽블랑 149 70년대 조합품 닙 교정 및 피스톤 오일링 작업

[증상]

피스톤 필러가 헛돌며 오일이 말라버려 굉장히 뻑뻑한 상태. EF닙으로 구매를 했으나 현행 F 이상으로 그어지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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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피스톤 필러의 경우 결합 불량으로 판단. 닙 상태 체크해보니 슬릿이 벌어지고 단차 확인됨. 최종진단, 리컨디셔닝 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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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빈티지 만년필을 전문적으로 리컨디셔닝된 개체인데 분해흔적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놓치는 부분이 필러 분해 툴이 들어가는 필러 스레드 파츠다. 싸구려 수리 툴을 사용하면 들어가면서 스크래치가 발생하는데 해당 현상 확인되었다. 또한 외관은 새것처럼 폴리싱되었으나 스레드엔 흑색 잉크 흔적 확인. 애초에 필러 결합자체가 엉망이다. 피스톤 로드와 피스톤 길이가 부적절하게 결합되어 헛도는 현상 발생. 캡은 교체되었는데 대부분 캡만 따로 교체되는 케이스는 각인이 새겨져있어 캡을 따로 구하여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함이다. 연식까지 확인은 못한 것으로 보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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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촉 결합까지 엉망인데 잘못 결합된지 오래되어 슬릿이 벌어지고 단차가 발생한 상태로 변형되었다. 단차 조정해주고 슬릿 간격 이상적으로 마무리. 본래 EF 수준으로 어느정도 돌아왔다. 70년대 1피스 배럴과 80년대 중반 이후의 클립, 샤크 피드 그리고 닙은 마감 상태를 보아 70년대로 보여짐. 이것저것 조립되어 케이스에까지 담아서 올라왔던 매물이다. 혹자는 7~80년대 과도기가 아니냐는 의견을 가질 수 있으나 분해흔적, 조잡한 닙 결합 상태를 보면 절대 그런 정답을 도출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