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46 2세대 플라스틱 피드 장착 버전, 00년식 수리후기.
피스톤필러가 굉장히 뻑뻑하여 자칫 힘을 주면 피스톤 로드가 부러지기 직전인 상태다. 분해하여 확인해보니 내부 오일링 말라버린 것 외에 잉크가 배럴면에 굳어버려 마찰이 더 높아진 상태다. 단순 오일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배럴 내부에 굳은 잉크를 제거해준 뒤 오일링 작업을 해주면 된다. 닙과 피드 결합 불량도 확인되어 간단하게 조정작업 해주었다. 보통 위 사진과 같이 닙이 어긋난 상태로 결합된 경우 손으로 밀어서 정렬을 맞추곤 하는데 내벽이 깎여나가 고정성이 약해진다. 완벽하게 분해 후 재결합 해주는걸 추천한다.
지난번 오로라 옵티마 경우에도 손으로 닙을 자주 분해결합 하는 바람에 그립부 내벽이 깎여나가 닙이 고정되지 않고 쓸 때 마다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던 케이스도 있었다. 닙이 어긋난 경우엔 완벽하게 분해 후 재결합하길 권한다.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 피드 중 가장 comb들이 얇은 형태라 손으로 분해하다가 comb이 눕거나 부러진 케이스가 많으니 분해결합은 항상 전용툴로 작업하는걸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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