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46 00년식 만년필 수리.
잉크가 배럴 내에서 굳어버려 필러가 움직이지 않아 힘으로 돌리다가 피스톤 로드가 비틀어져 파손되어버린 케이스. 사실상 수리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부품 교체하면 필러 파츠만 중고로 구해도 10만원은 넘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닙 유닛의 고무 오링은 사진에서처럼 삭아서 부스러진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 잉크를 주입한 상태에서 수년간 방치된 것으로 보여진다.
수리결과 잉크주입 원활하고 누수 없으며 펜촉에 있는 기존 단차는 주인이 길들여둔 것이니 건드리지 않았다. 만년필 펜촉의 적당한 단차는 자연스러운 것이지 수리할 부분이 아니다. 펜촉에 생긴 잉크 찌꺼기, 잉크 얼룩은 제거하였으며 빈티지하게 묻어난 금때는 남겨두었다. 빈티지 모델의 경우 닙에 금때가 끼면 색감이 어두워지는데 이를 로즈골드 닙이라고 속이는 사람이 있다. 로즈골드가 아니고 금때가 낀 것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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