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블랑 심플로 세이프티 만년필은 캡을 닫으면 잉크가 절대 쏟아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만년필이라면 캡을 닫아두더라도 충격이나 흔들림에 의해 캡 내부에 잉크를 토하기 마련인데 세이프티 만년필은 잉크가 나오는 입구 자체를 봉인해버리기 때문에 절대 잉크가 새어나오지 않습니다.
잉크가 누출될 수 있는 부분은 상단 입구와 하단 노브 파츠 두군데 존재합니다. 일단 하단부 노브 파츠를 설명드리면 배럴, 스레드, 노브 3 파츠로 구성됩니다. 여기서 배럴과 노브를 연결하는 파츠가 스레드이며 스레드 내부엔 코르크 씰이 장착되죠. 일단 노브는 내부 세이프티 메커니즘을 작동시켜주는 내부 가이드와 연동됩니다. 그 앞쪽으로 코르크 씰이 들어가는데 거의 모든 세이프티 만년필이 최초에 노브쪽 누수가 발생합니다. 코르크가 삭아버렸기 때문이죠. 이는 피스톤 필러나 텔레스코픽 필러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동일합니다. 세이프티 필러 만년필을 사용하기 전엔 꼭 하단부 코르크 씰을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이제 캡 상단 씰링 방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캡탑 안쪽이 그립부 구멍 내경과 동일하게 가공되어 있는데 구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살짝 그립부가 캡 내부 파츠를 감싸 안듯이 결합이 이루어지기에 누출을 최소화 하지요. 캡을 강하게 닫아주지 않으면 잉크가 샐 수 있습니다. 캡을 닫게되면 위 사진처럼 캡탑이 맞물리게 됩니다. 캡을 닫은 상태에서의 안정성은 현행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며 그 어떤 방식의 만년필이 나오더라도 세이프티 수준의 밀폐력은 보여주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캡과 배럴, 스레드, 노브 모두 하드러버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하드러버라고 모두 다공성 재질이 아니라 피드가 아닌 외장 파츠는 매끈하게 마감됩니다. 산화 반응에 따라 변색이 이루어지는데 하드러버 만년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산화된 하드러버는 간단하게 검은색으로 수리가 가능한데 개인적으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기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베이킹 소다와 우유를 섞어 하드러버 재질 표면을 닦아주면 다시 매끈한 검정색으로 돌아옵니다. 이외 표면을 깎아내버리는 폴리싱제를 사용해도 변색은 돌아오지만 자연스러운 세월의 흐름을 즐기시는걸 다시금 권고해드립니다. 빈티지의 세월이 흐른 멋을 즐길 수 없는 결벽증이 있다면 빈티지는 사용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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