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344 만년필입니다.
피드에서 잉크를 잡아주지 못하고 앞쪽으로 잉크가 줄줄 새는 현상을 잡아달라는 의뢰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2가지 원인인데 첫째, 피스톤 씰이 잉크를 뒤쪽에서 잡아주지 못하여 밀폐력이 약해 앞쪽으로 새는 경우. 둘째, 닙 파츠와 배럴 결합 불량으로 사이 틈에서 잉크 누수가 발생하는 경우. 이렇게 두가지 케이스로 나뉘게됩니다.
잉크 주입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씰에는 문제가 없어 닙 파츠 재결합 작업 진행하였구요 잉크 누수 현상은 사라졌습니다. 이런 케이스가 아닌 경우도 존재하는데 바로 30~40년대 피스톤 필러의 케이스입니다.
3~40년대의 피스톤 필러, 혹은 텔레스코픽 필러에는 코르크씰이 사용되는데 코르크 재질 특성상 배럴 면에 맞닿는 밀도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뒤쪽 노브의 밸브를 꽉 잠궈주어 2중 잠금장치 기능으로 밀폐력을 높여주는 구조를 갖습니다. 허나 이같은 경우는 사실 코르크 씰 파라핀 코팅 단계에서 해결이 가능은 합니다. 왁스 코팅은 코르크 재질의 밀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노브 밸브를 강하게 잠그지 않아도 잉크를 충분히 잘 잡아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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