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이나 펠리칸 등 피스톤 필러 방식을 사용하는 만년필의 경우 피스톤 씰의 오일링이 필요합니다. 이는 해당 펜의 피스톤 씰을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함이고 잉크가 씰 뒤로 넘어가 굳어서 고장나는걸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국내 만년필 커뮤니티에서는 윤활 방법에 대해 잘못된 정보가 돌고있습니다. 그 방법은 글리세린을 직접 피드로 빨아들여 윤활하는 방식인데 이는 자동차 엔진오일을 휘발유 주유구에 넣는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글리세린 자체가 수용성이라 잉크에 섞이면 윤활 역할도 제대로 못해주고 정작 마찰이 일어나는 피스톤 씰 뒷부분의 마모는 줄여주지 못합니다. 전혀 의미없는 행위이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현지 몽블랑 센터에서 사용하는 오일을 사용하고 있고 전용툴을 사용해서 작업 진행합니다. 일반 그리스를 사용하는 경우 실리콘 컵을 녹일 수 있으며 굳이 사용한다면 실리콘 그리스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또한 과도하게 도포할 경우 배럴 내부로 넘어가 피드를 막는 경우가 발생하여 재수리를 맡기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몽블랑과 펠리칸의 경우 전용 툴을 사용하여 분해를 해야하므로 일반 유저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어 오일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용툴이 있더라도 노하우가 부족하면 분해시 스크래치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전문가에게 맡기시는걸 추천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내용 확인 후 연락주시면 되겠습니다.
마비에 토드 스완 만년필 점검 (0) | 2020.07.20 |
---|---|
몽블랑 146 만년필 피스톤 필러 수리(오일링) (0) | 2020.07.16 |
몽블랑 149 빈티지 만년필 잉크 누수 수리 (0) | 2020.07.16 |
몽블랑 149 펜촉 수리, 잉크 흐름 잡기 (0) | 2020.07.16 |
몽블랑 114 만년필 수리후기 (잉크누수) (0) | 2020.07.1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