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이 초기형, 우측이 후기형입니다. 더 세밀하게 나누면 좌측은 중기형이지만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아 전기, 후기로만 나누겠습니다. 구분점은 한눈에 보이실겁니다. 캡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캡 밴드가 2줄, 1줄 차이가 보여집니다. 한줄의 밴드가 후기형, 50년대 모델입니다. 두줄은 40년대 생산되었고 이외 닙의 각인 변화 등이 존재하지만 캡으로만 구분하시면서 점차 확장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펠리칸 100N은 펠리칸의 역사적 수작이며 지금도 실사용으로 무난한 불후의 명작입니다. 한때 우리 카페에 빈티지 조류독감이 제대로 불어 100N 사용자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는데 지금까지 주력기로 자리잡고 있지요. 193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가장 선호하는 연식은 40년대 모델입니다. 가장 스탠다드한 특징들을 갖고 있지요.
100N 선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립부 색빠짐이 적고 잉크창 깨끗하며 잉크주입이 원활하게 되는지 체크하면 됩니다. 닙 사이즈는 F닙이면 현행 EF 수준으로 그어져 더 세필로 가실 필요 없으며 F~M닙 정도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펠리칸 OB닙은 몽블랑의 감동을 주지는 못하더군요. 100N 극초기형이 아니고선 전부 레진 피스톤 헤드라서 관리가 까다롭지는 않습니다. 내구성을 생각해서 평생 제치로 쓰고싶다면 50년대를 추천하고 스탠다드하게 가고싶다면 40년대, 100N도 100도 두가지 특징을 모두 느껴보고 싶다면 극초기형을 구하시면 됩니다.
잉크 저장량은 펠리칸 대형기인 m800 보다도 많으며 흐름 풍부하고 플렉시블한 필감이 매력적입니다. 얄쌍한 티핑으로 사각거림이 즐겁고 아인슈타인이 사용했던 모델이라 감성까지 충만하지요. 다만 분해결합이 간단하여 조합품이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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