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139 연식별 특징 - (2)잉크창

몽블랑 139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배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긴 잉크창 부터 시작된다. 1938, 1939년식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징이며 40년대 초반 모델까지도 긴 잉크창이 사용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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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프 디자인의 대명사로 펠리칸이 유명하지만 순서는 몽블랑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잉크창이 길면 유리한 점은 내부 필러의 작동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아마 몽블랑의 특허이자 자랑이었던 텔레스코픽 필러를 어필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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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캡을 닫았을 때도 잉크 잔량 체크가 가능한 점도 유용한데 무엇보다 플랫한 캡탑과도 잘 어울려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되는 느낌이다.

이후 잉크창의 길이가 일부 줄어들어 캡을 닫았을 때 살짝 빼꼼히 나오는 정도로 생산된다. 40년대 중반의 연식으로 L139 펜촉이 장착되는게 특징이다. 250 스텐닙이 장착된 개체도 확인이 되는 것으로 보아 과도기 연식도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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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식까지 캡을 닫은 상태에서 잉크 잔량 확인이 가능하다. 잉크창이 길면 또 유용한게 피스톤 씰의 수명 체크도 용이하다. 코르크 씰을 사용하기 때문에 씰 뒤로 잉크가 넘어가기 쉽상인데 씰링이 잘 되고 있는지 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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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잉크창 버전은 위 사진처럼 짧은 형태이다. 캡을 닫으면 올 블랙의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92년식 작가 시리즈의 원판이 되는 연식이라고 보면 된다. 캡탑의 별도 작고 곡선을 이루며 잉크창 길이도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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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후기형과 149 초기형엔 모델명 뒤에 G 각인이 새겨지는 특징을 갖는다. G에 대한 의미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 금촉과 광택에 대한 정보, 두가지로 갈리는데 전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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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잉크창은 총 3가지 버전이 존재하는데 펜촉과의 연결점은 모호해서 각각 비교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데이팅이 필요하다. 이외 하드러버, 셀룰로이드 재질의 차이도 있고 필러 파츠 구조 등 추가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차츰 정리해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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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창에 대해선 50년대 149를 정리할 때도 언급했는데 노란색과 주황색은 연식 구분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초에 변색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노란 빛을 띄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주황빛으로 변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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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 뿐만 아니라 셀룰로이드 특성 상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색빠짐이 발생한다. 최대한 원상태에 가까운 펜들을 수집하여 소개하려고 노력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