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21 플라이터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오랜 기간동안 세척하지 않고 사용되어 피드에 잉크가 엉겨붙는 고착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만년필 사용에 있어서 세척은 자동차 관리시 엔진오일 관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중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엔진이 만년필의 피드이며 그 피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잉크 공급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잉크가 굳어 고체화 되었을 정도였으며 단순 세척만으로는 분해가 되지도 않는 상태였습니다.
저렇게 잉크가 피드 내에서 굳어버리면 쉽게 분해도 안되므로 녹여내야 하는데 물에 담그는 것 만으로는 쉽게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잉크를 녹여주는 약품과 초음파 세척기로 최대한 분해를 용이한 상태로 만들어주어야 하며 이런 작업을 했는데도 분해가 되지 않는다면 가열처리하여 분해하여야 합니다. 분해시 무조건대고 힘으로 열려고 하면 파손이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피드 사이사이에 접착제처럼 굳어버린 잉크는 약품으로도 분해가 불가하여 긁어내주어야 할 정도네요. 수십년간 세척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파카51과 동일한데 초기형 21 모델은 51과 피드와 닙이 살짝 다릅니다. 후기형 21 모델은 51 스페셜을 기반으로하여 제작이되므로 51 수리의 연장선상에 있게 됩니다. 그립부 재결합시엔 잉크 누수를 막기위해 씰링 작업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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