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 필러 만년필 오버홀의 필요성 (몽블랑, 펠리칸 피스톤 오일링)

오토매틱 시계를 주기적으로 오버홀 하듯 명품 만년필을 오래 사용하려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 관리는 피스톤 오일링. 잉크 주입시 피스톤을 움직여 잉크를 빨아들이기에 피스톤 씰의 마찰이 발생한다. 마찰이 발생하며 움직이는 장치이기 때문에 윤활 처리를 해주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오일이 마르고 뻑뻑해진다. 오토매틱 시계도 오일이 말라감에 따라 톱니들이 마모되는걸 방지하기 위해 오버홀을 한다. 만년필도 동일하다. 움직이는 피스톤에 주기적은 오일링을 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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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펜의 필러 부분 상태가 위 사진처럼 엉망이 된다. 이는 피스톤 씰이 마모되어 씰 뒤로 잉크가 조금씩 넘어가서 필러 스레드 부위에 잉크가 엉겨붙어 고착된 것이다. 이렇게되면 잉크 주입량도 줄어들고 스레드 부위에 유격이 생겨 잉크 누수가 발생한다. 정도에 따라 분해시 파손되기도 하기에 제대로 사용하려면 제대로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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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피스톤 필러 방식의 만년필로 오로라, 펠리칸, 몽블랑 등이 있다. 브랜드마다 전용 툴이 존재하는데 툴 없이는 분해가 어렵다. 자체제작 툴도 중국 등지에서 판매 중이긴 하나 유격이 심해 작업하다가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다. 오일링 시에 윤활제는 실리콘 그리스를 사용하면 되는데 일반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그리스는 실리콘 함유량이 높지 않다. 실리콘 함유량이 높을수록 안정적이지만 유지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으니 개인 판단하에 선택하여 작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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