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 51 빈티지 만년필입니다.
파카 51의 경우 닙 파츠 구조가 일반적인 만년필들과 달라 닙과 그립부 정렬 맞추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립부를 분해하고 내부에 위치한 피드 파츠를 돌려가며 나사산의 잠기는 정도에 맞춰 조정해주어야 하는데 나사산이 느슨해질 수록 정렬은 틀어지기 마련입니다. 대개는 미세한 틀어짐 때문에 지속적으로 분해결합을 하는 것으로 그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쓰는데 큰 지장이 없다면 그냥 사용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만년필에 미관상 좋지 못하다는 기준을 자꾸 갖다 대면 닙 단차 계속 조정하고 미세한 틀어짐도 계속 신경 쓰여 이것저것 만지게 되는데 펜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사용시 불편함이 없다면 괜히 건드리지 마세요. 조정을 한다면 최대한 분해결합 횟수를 줄이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완벽하게 이러다가 돌이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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